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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자일동 ‘주민 주도’ 마을가꾸기 시범사업 성료... 공동체 중심 도시디자인 모델 제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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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곡·생태마을 일대 유휴 부지 환경 정비 및 식재 완료... 하반기 대상 지역 확대 검토

 의정부시가 관 주도의 일방적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마을의 환경을 설계하고 가꾸는 ‘마을가꾸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도시디자인 정책 전반에 주민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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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자일동 마을가꾸기 시범사업 성료.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도시디자인과는 지난 7일 자일동 금곡마을과 생태마을 일원에서 추진한 ‘마을가꾸기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방식’이다. 주민들은 사전에 마을 내 활용도가 낮거나 환경 개선이 시급한 공간을 직접 발굴하고, 해당 부지에 대한 식재 종류와 공간 활용 방향을 기획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실제 현장 활동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등 환경정비를 실시한 뒤, 마을 경관에 적합한 꽃과 식물을 심어 쾌적한 쉼터를 조성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공공 공간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갖게 하는 ‘공동체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인 자일동은 의정부시 내에서도 녹지 비율이 높고 전형적인 도농 복합 지역의 특성을 지닌 곳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위주의 도심 지역과 달리, 자연 부락 형태의 마을이 산재해 있어 대규모 개발보다는 마을 단위의 세밀한 ‘마을 가꾸기(Maeul-Gakkugi)’ 모델이 적합한 지역이다.


특히 자일동은 개발제한구역 및 환경 관련 현안이 산재해 있어 주민들의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공간 개선 사업을 우선 배치함으로써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 간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이 일회성 환경 정비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주민 자치 조직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자일동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공간 개선 사업의 매뉴얼을 고도화하여 타 동 지역으로의 확산을 검토 중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직접 실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시정 전반에 반영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도시디자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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