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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신곡2동, 자율방재단과 ‘침수 제로’ 맞손... 빗물받이 속 꽁초·낙엽 싹 치웠다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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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장마 앞두고 부용천 인근 취약지역 집중 정비, 민관 협력으로 여름철 재난 예방

 의정부시 신곡2동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를 막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배수시설 정비에 나섰다. 단순한 환경 정화를 넘어, 침수 피해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빗물받이 폐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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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2동, 자율방재단과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청소 실시.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동장 이상현)는 지난 13일 신곡2동 자율방재단(단장 김보은) 및 동 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주요 침수 취약구역을 대상으로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비는 유동 인구가 많고 지형적 특성상 빗물이 고이기 쉬운 부용아파트 앞 사거리 일대와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내부에 쌓인 낙엽, 토사뿐만 아니라 배수 기능을 마비시키는 주범인 담배꽁초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했다.


신곡2동은 인근에 부용천이 흐르고 주거 밀집 지역과 상권이 혼재되어 있어, 국지성 호우 시 노면수가 급격히 불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이다. 특히 빗물받이는 도심 배수 체계의 가장 기초적인 ‘혈관’ 역할을 하지만, 담배꽁초나 쓰레기로 막힐 경우 빗물이 역류해 하수도가 범람하는 ‘도시형 홍수’의 원인이 된다.


의정부시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시간당 강수량이 예측치를 상회하는 경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대규모 공사보다는 빗물받이 정비와 같은 저비용·고효율의 생활 밀착형 방재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활동 역시 자치단체가 현장 사정에 밝은 주민 단체와 협력해 재난 사각지대를 없애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현장을 진두지휘한 이상현 신곡2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자율방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침수 피해는 예방이 최우선인 만큼, 장마철이 끝날 때까지 취약 지역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정비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곡2동은 이번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상습 막힘 구간을 데이터화하고, 향후 주민 소통망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집 앞 빗물받이 상태를 살필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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