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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 가동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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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까지 비상근무 및 24시간 보고체계 유지... 2인 이상 집단 설사 증상 시 즉시 신고 당부

4 포천시,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 운영.jpg


경기 포천시보건소가 기온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비상방역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치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절기를 맞아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에이형(A형)간염 등이 대표적이다.


포천시보건소는 평일 20시, 주말 및 공휴일 16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해 집단 발생 등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관내 의료기관 및 약국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통해 환자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기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환자 발생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집단급식소와 일반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예방 홍보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보건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 이상)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6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하절기가 길어지면서 감염병 발생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방역 행정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위생 수칙 준수가 결합되어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기본적인 예방수칙 실천만으로도 발생 가능성을 상당 부분 낮출 수 있다”며, “하절기에는 음식물 보관과 조리 과정의 위생에 각별히 유의하고, 동일한 음식을 섭취한 후 2명 이상이 설사나 구토 등 유사 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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