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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토양오염 사각지대 10개소 정밀 진단... ‘환경권 보호’ 선제적 대응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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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놀이시설·교통시설 등 18개 항목 분석, 오염 초과 시 ‘토양정밀조사 명령’ 등 강력 조치

 의정부시가 토양오염의 조기 발견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2026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염 개연성이 높은 지역을 사전에 파악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행정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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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2026년 토양오염실태조사 실시. [사진=의정부시]

 

시는 올해 조사 대상으로 원광석 및 고철 보관·사용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교통 관련 시설 등 총 10개 지점을 선정했다. 이는 「토양환경보전법」에 근거하여 오염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별한 결과다.


조사 항목은 납(Pb), 카드뮴(Cd) 등 중금속 8종을 비롯해 총석유계탄화수소(TPH), 수소이온농도(pH) 등 총 18개 항목에 달한다. 시는 채취한 시료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분석 의뢰해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토양정밀조사를 명령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토양 정화 등 사후 관리를 강제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과거 미군 기지가 도심 곳곳에 위치했던 지역적 특성상 토양 오염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민감도가 타 지자체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캠프 롱, 캠프 시어즈 등 반환 공여지의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주변 지역의 토양 안전성 확보는 시정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최근 의정부역 인근 및 구도심 재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번 실태조사는 단순한 정기 점검을 넘어 대규모 공사 현장 인근의 환경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 해소'를 목표로 하는 정책적 의미가 크다.


시는 토양 오염의 특성상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지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검사 결과 도출 즉시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하는 데 막대한 시간과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깨끗한 의정부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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