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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의 봄, 음악극으로 물들다... 제25회 음악극축제 2만 인파 속 폐막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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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간 40여 개 프로그램 성황... 클래식부터 카더가든까지 장르 경계 허물어

 경기 북부 공연예술의 자부심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2만여 명의 시민과 함께한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일상 속의 일탈과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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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일대에서 열린 ‘제25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폐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예술로 잇는 마음, 음악으로 여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연, 전시, 체험 등 총 4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 측은 연극과 클래식은 물론 대중음악까지 장르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를 지향했다.


특히 대극장에서 상연된 오페라 ‘마술피리’와 동요음악극 ‘반달의 꿈’, 그리고 가수 선우정아와 카더가든의 무대는 예매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소극장과 야외무대에서는 ‘마중물 프로젝트’ 등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수준 높은 공연팀들이 가세해 축제의 밀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외부 초청 공연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예술 생태계와 호흡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 북부 12개 시·군 작가들이 참여한 시각예술 전시와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지역 문화 자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저녁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폐막 공연은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화려한 화음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밴드 ‘히미츠’와 ‘카더가든’이 감성적인 사운드로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25년간 음악극이라는 특화된 장르를 통해 경기 북부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거점 역할을 해왔다. 군사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문화 예술 도시’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음악극축제는 가장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인근 시·군과의 예술적 교류를 강화한 이번 축제의 행보는 의정부가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 문화 허브임을 재확인시켰으며, 향후 예술의전당 리모델링 및 공간 확장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합심해 만들어낸 뜻깊은 축제였다”며 “25년간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활력을 주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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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정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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