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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중랑천변 ‘음악정원 목재 쉼터’ 탄생... 버스킹·휴식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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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곡역 인근 하천 유휴공간, ‘저탄소 수변공원’으로 탈바꿈... 22~23일 ‘음악정원 소풍’ 개최

 의정부시 발곡역 인근 중랑천변의 방치됐던 유휴공간이 시민들을 위한 감성적인 목재 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음악과 독서,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지는 수변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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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발곡역 중랑천변에 음악정원 데크쉼터 조성.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중랑천 하천변 유휴공간을 활용해 ‘음악정원 목재형 쉼터’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쉼터 조성은 시가 추진 중인 ‘저탄소 수변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별한 용도 없이 비어 있던 공간에 하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목재 자재를 적용해 ‘친수 쉼터’로 탈바꿈시킨 것이 핵심이다.


쉼터는 하천을 찾는 시민들이 가볍게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됐다. 바로 앞에 위치한 농구장 경기를 관람하거나 가족·연인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중앙부에는 무대처럼 활용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하천부지 사용허가 절차를 거치면 거리공연(버스킹) 등 시민 주도의 문화 활동도 가능하다.


야간 이용객을 위한 경관 조명도 설치되어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을 지원한다.


이번 쉼터 조성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시가 공들여온 ‘음악정원 사업’의 완성을 의미한다. 장암발곡근린공원과 국내 최초 음악 특화 도서관인 ‘의정부 음악도서관’, 그리고 중랑천을 음악이라는 주제로 하나의 흐름으로 잇는 문화 벨트가 한층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쉼터 개방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음악정원 소풍(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쉼터 내 안락의자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책바람길’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어, 시민들이 물소리와 음악을 배경으로 독서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최근 중랑천과 백석천 등 관내 하천을 단순한 치수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친수 복합공간’으로 재정의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발곡역 일대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어 하천 접근성에 대한 주민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다.


의정부 음악도서관이라는 독보적인 문화 인프라를 하천 공간으로 확장시킨 이번 사례는, 타 지자체의 일반적인 하천 정비 사업과는 차별화된 ‘의정부형 감성 행정’의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는 인근 양주시가 추진 중인 하천 정비 사업들과 비교했을 때, '문화 콘텐츠'를 하드웨어에 입혔다는 점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가진다.


신민수 시 생태하천과장은 “발곡역 목재형 쉼터는 하천 공간의 친환경적 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린 뜻깊은 사례”라며 “공간과 공간을 음악으로 잇는 감성 도시 의정부를 완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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