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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장암동, 장마 전 ‘도시 동맥’ 뚫었다... 빗물받이 69개소 일제 정비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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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협의회 등 50여 명 합심... 4개 주요 구간 담배꽁초·낙엽 제거해 침수 예방

 기습적인 여름철 폭우에 대비해 의정부시 장암동 주민들이 직접 ‘동네 배수관’ 점검에 나섰다. 하수구 막힘의 주원인인 쓰레기를 수거하고 상습 침수 구역을 살피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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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암동, 통장협의회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정비.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장암동주민센터(동장 박재범)는 지난 14일, 장암동 통장협의회(회장 강정남) 및 직원 50여 명과 함께 관내 주요 도로변 빗물받이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정비 활동은 유동 인구가 많고 배수 불량 시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도로 4개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빗물받이 내부에 촘촘히 쌓여 배수를 방해하던 낙엽, 담배꽁초, 생활 쓰레기 등을 직접 제거했다.


정비가 완료된 곳은 총 69개소에 달한다. 빗물받이는 집중호우 시 도로의 빗물을 하수관로로 신속히 흘려보내는 ‘도시의 동맥’ 역할을 하지만, 쓰레기로 막힐 경우 빗물이 역류해 저지대 주택이나 상가 침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하수관로의 배수 기능을 정상화하고 수해 발생 가능성을 대폭 낮췄다.


단순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상습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한 로드체킹도 병행됐다. 통장협의회원들은 동네 지리에 밝은 장점을 살려 평소 물 고임이 심하거나 악취가 발생하는 맨홀 등을 꼼꼼히 살펴 행정에 전달했다.


강정남 장암동 통장협의회장은 “비가 많이 올 때마다 가슴을 졸이는 주민들이 없도록 정성껏 청소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 안전 지킴이로서 예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암동은 서울에서 의정부로 진입하는 관문이자, 수락산과 도봉산 등 대형 산지에서 흘러내려 오는 유출수가 중랑천으로 합류하는 지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노후 주택가가 공존하고 있어 집중호우 시 갑작스러운 수량 증가에 따른 배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안전한 의정부 만들기’ 기조에 맞춰, 장암동은 이번 빗물받이 정비를 시작으로 장마철 이전까지 하수시설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재범 장암동장은 “안전한 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서준 통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배수 시설물 정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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