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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이건태·박지혜 의원과 ‘샌드위치 간담회’... 여당 인프라론에 맞불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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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호선 연장·GTX 연계 등 광역교통망 논의... 국토위·원도심 재생 결합개발 국회 지원 약속
  • 경민대~의정부역 교통망 및 의정부역 공간 혁신 조준... “상향식 민생 예산 확보 총력”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 차로 접어들며 격전지 의정부의 주도권 싸움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김원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전격 회동하며 정책 실현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앙 정치망 정공법’을 선보였다. 김 후보는 22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이건태·박지혜 국회의원과 바쁜 일정을 쪼갠 ‘샌드위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핵심 교통 현안과 원도심 대전환을 위한 입법·재정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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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간담회. [사진=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캠프]

 

이날 간담회는 선거철 형식적인 격려 방문을 넘어 의정부시의 동·서부권 균형 발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고도화된 실무 논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의제로는 주민들의 숙원인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 ▲GTX-C 노선 연계망 확충 ▲경기도 순환철도망 조기 완성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국회 하반기 상임위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할 예정인 이건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의정부의 교통망 확충은 경기 북부 전체의 성장판을 열기 위한 선결 과제”라며 “하반기 국토위 의정활동을 통해 8호선 연장 등 의정부의 해묵은 교통 핏줄을 뚫는 데 국회 차원의 지원과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도심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중심의 주거지 재생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원기 후보는 의정부 1동, 가능동, 흥선동 등 원도심이 마주한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적 주차난, 도로 협소 문제를 짚으며 “단순한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은 사업성 한계와 기존 원주민 내몰림 현상을 초래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민대학교 일대와 의정부역을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촘촘한 내부 교통망 개선과 함께 생활 인프라를 공공이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건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천시의 선진 재생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 모델로 제안했다. 이 의원은 “주차장, 소공원, 도로 등 취약한 기반시설 정비를 공공 재정으로 묶고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결합개발 방식’이 의정부 원도심 재생의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마스터플랜이 될 수 있다”며 입법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어 박지혜 의원은 의정부역 일대의 청년 및 1인 가구 급증 등 인구 구조 변화를 예리하게 짚어내며 “의정부역 중심의 콤팩트시티 공간 혁신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개선이 톱니바퀴처럼 함께 맞물려 추진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정책적 제언을 더했다.


현재 의정부시장 선거는 전날 가능·흥선동 10대 인프라 공약과 CRC 디자인미디어 클러스터 청사진을 발표하며 ‘현직 프리미엄 실적론’을 다져온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의 독주 체제를 깨기 위한 야당의 대전환 프레임이 격돌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후보의 이번 샌드위치 간담회는 국회 과반 의석을 점유한 야당 소속 유력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입법·예산 지원 약속을 시각적으로 증명함으로써, 김동근 후보의 행정력에 밀리지 않는 ‘거대 야당 원팀 라인’의 정책 집행력을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겠다는 선거 공학적 맥락(Context)이 투영되어 있다. 특히 상대 후보의 인프라 공약에 맞서, 국토위 소속 의원을 직접 등판시켜 8호선 연장 등의 실현 가능성을 정면으로 입증하겠다는 꼼꼼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원기 후보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바쁜 국회 일정 중에도 의정부의 내일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이건태, 박지혜 의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이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국회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처럼 협력해 예산과 결과물로 증명되는 ‘시민 중심의 의정부 대전환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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