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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족센터, 성인 자녀와 동거 부모 위한 ‘건강한 거리두기’ 프로그램 가동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5.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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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16일부터 3회 걸쳐 소통 및 역할 조율 교육…고물가·취업난 속 ‘캥거루족’ 증가 등 변화하는 지역 가족 형태 대응

6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성인 자녀와 동거 부모 위한 ‘함께 살지만 건강한 거리두기’ 참여자 모집.jpg


경기 포천시가족센터가 성인 자녀와 동거 중인 부모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살지만 건강한 거리두기’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오는 6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고물가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인해 성인 자녀가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행정적 차원에서 마련됐다.


통계청 및 인구사회학계의 조사에 따르면, 취업난 장기화와 경제적 독립 지연으로 인해 대학 졸업 또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부모와 동거를 지속하는 이른바 ‘캥거루족’ 가구의 비중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시의 경우 청년층의 고용 환경 변화와 맞물려 성인 자녀와 장노년기 부모가 한 가구를 이루는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방식의 차이나 가치관 충돌로 인한 잠재적 갈등 요인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족 구조의 변화가 지자체 복지 정책에서 가구원 간 심리적 소통 지원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군내면 소재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집단 프로그램실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부모와 성인 자녀 간의 심리적·물리적 경계를 재설정하고, 변화된 가족관계에 맞는 소통 방식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내용은 1회기 ‘왜 아직 함께 살고 있을까’, 2회기 ‘도와주는 것과 대신 살아주는 것’, 3회기 ‘부모의 삶으로 돌아가기’ 등으로 구성되어 참여자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선희 포천시가족센터장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와 자녀 모두 이전의 양육 방식에서 벗어나 상호 독립된 인격체로서 새로운 관계 형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성인 자녀와의 동거 과정에서 역할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20세 이상의 성인 자녀와 현재 동거 중인 부모 6명이며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 신청은 포천시가족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상세한 일정 및 안내는 센터 대표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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