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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캠프 스탠리 조기 반환... AI·IT 첨단 대기업 유치”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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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 평 부지 ‘물류·아파트’ 배제... GTX-C·8호선 연계한 ‘경기북부 판교’ 청사진 제시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고산동에 위치한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스탠리’의 조기 반환과 대기업 유치를 골자로 한 고산·민락권역 첨단 미래산업단지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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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2_기업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jpg
기업유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캠프]

 

김동근 후보 선거사무소는 22일 공약 발표를 통해 캠프 스탠리를 단순한 택지 개발 부지가 아닌 의정부의 체질을 바꿀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광역교통망 확충과 연계해 고산·민락지구를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아직 미반환 상태인 약 30만 평 규모의 캠프 스탠리를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의정부의 미래를 지연시키는 일”이라며 “이 부지를 아파트나 물류창고 중심으로 소모할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드는 성장축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후보가 제시한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캠프 스탠리 부지의 '산업용지화'다. 기존의 대규모 주거단지나 물류센터 위주의 개발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인공지능(AI) 및 정보기술(AI·IT) 중심의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유치하고, 관련 협력사와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동시 입주하는 클러스터를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의정부는 주거 기능에 비해 자족 능력이 부족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다”며 “대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상권을 살려 의정부의 경제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고 설명했다.


행정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론도 제시됐다. 반환 이후 뒤따르는 토양오염 정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도시계획 변경 등 복잡한 절차를 감안해, 반환 이전 단계부터 국방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후속 행정 절차를 선제적으로 밟겠다는 방침이다.


의정부 고산지구는 최근 수년간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대형 물류창고 건립 문제를 둘러싸고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극심한 행정 갈등을 겪어온 지역이다. 주거 환경 및 통학권 침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면서 '물류 중심 개발 행정'에 대한 피로감이 고조된 상태다.


이러한 지역적 맥락 속에서 김 후보가 캠프 스탠리 부지의 물류단지 개발을 전면 배제하고 'AI·IT 첨단산업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천명한 것은 주민들의 고질적인 민원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출구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판교·광교 등 경기 남부 첨단 산업벨트에 대응하는 북부의 거점을 고산·민락에 구축하겠다는 선언은, 해묵은 개발 갈등으로 침체된 고산지구 주민들에게 대안적 자족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려는 포석이다.


교통 인프라와의 시너지 효과도 공약의 주요 축이다. 현재 의정부시의 최대 교통 현안인 GTX-C 노선 조기 개통을 비롯해 지하철 8호선 연장, 7호선 복선화, SRT 의정부 연장 등 광역·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산업단지 유치 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기업은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모이고 교통은 수요가 있는 곳으로 확장된다”며 “교통과 첨단산업이 서로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와 행정 전문가들은 미군 공여지 개발의 특성상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조기 반환 협상력과 막대한 개발 재원 조달 방안,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경기도와의 행정적 공조를 선거 이후 공약의 구체적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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