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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호원동 ‘10대 핵심 공약’ 발표... 경기북부 바이오 거점 정조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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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 잭슨 대웅그룹 바이오단지 구축으로 일자리 장착... 예비군훈련장 부지 ‘시민 문화공간’ 복원
  • 서울~의정부~양주 고속도로 호원IC 신설·1호선 증편... 주거·산업·문화 융합 ‘자족형 품격도시’ 선언

 6·3 지방선거가 막바지 세몰이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가능·흥선동, 장암동에 이어 의정부의 남측 주거 중심지인 ‘호원동 10대 대표 공약’을 전격 발표했다. 현직 시장으로서 임기 내 이뤄낸 예비군훈련장 이전 확정 등의 행정 치적을 앞세워, 미군 반환공여지 내 대기업 유치와 광역 교통 인프라 고도화를 골자로 한 자족 도시 청사진을 전면에 배치했다.


첨부1_호원동 10대 공약 이미지.jpg
[사진=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

 

김동근 후보는 24일 공식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호원동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서울 인접성을 동시에 갖춘 의정부의 핵심 주거 지역이지만, 그간 일자리와 문화 인프라의 정체로 인해 외곽 배드타운 구조에 머물러왔다”며 “주거와 첨단 산업, 고품격 문화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자족형 품격 도시를 완성해 주민들의 정주 자부심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호원동 공약의 최대 뇌선은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잭슨(Camp Jackson) 부지의 첨단화다. 김 후보는 캠프 잭슨 부지에 국내 굴지의 제약바이오 기업인 대웅그룹을 중심으로 한 ‘첨단바이오 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단순한 아파트 분양형 토건 개발을 원천 차단하고 미래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생태계를 이식해,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도심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의 세수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는 전략이다.


주민들의 숙원인 출퇴근길 교통 체증을 단숨에 뚫어낼 ‘교통 혁신 팩(Pack)’도 매머드급으로 구성됐다. 김 후보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서울~의정부~양주 고속도로 내 호원IC 신설 ▲평화로~서부로 연결 나들목 개설 ▲서울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공약했다.


철도 인프라의 경우 출퇴근 배차 간격을 조율할 ▲지하철 1호선 운행 증편과 더불어, 도시 공간을 갈라놓았던 ▲지하철 1호선 의정부 구간 지하화 국가 계획 반영 추진을 내걸어 호원동의 단절된 동서 축을 복원하겠다는 거시적 로드맵을 굳혔다.


정서적 정주 여건을 대전환할 문화·생태 공간 확충안 역시 정밀하게 기획됐다. 김 후보는 지난 임기 중 확정 지은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부지’를 전면 철거 방식 대신 시민들을 위한 창작·전시 문화공간으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밝혔다.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군사시설을 시민들의 품으로 환원하는 상징적 장소 재생 전략이다.


여기에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인 고(故) 백영수 화백의 예술적 자산을 공인화하는 ▲호원동 백영수 시립미술관 조성, 장암동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연동된 ▲1,000석 규모 대형 콘서트홀 건립, 중랑천 수변 축을 잇는 ▲호원동 생태문화공원 구축을 패키지로 실행해 문화 사각지대였던 경기 북부 관문 일대를 최고조의 웰니스 문화 밸리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의정부시장 선거는 종착지를 향해 갈수록 여야 후보 간의 반환공여지 개발 방향과 예산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프레임 대결이 불을 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시장 후보 측이 국회 국토위 소속 이건태·박지혜 의원과의 샌드위치 간담회를 통해 '8호선 연장 및 거대 야당 예산 확보 라인'을 증명하며 바닥 민심을 다지자, 국민의힘 김동근 후보는 자신이 해결한 소각장 이전과 예비군훈련장 이전 확정이라는 '해결사 실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대웅그룹 유치, 고속도로 호원IC 신설 등 시각적이고 선명한 정량적 인프라 카드로 맞불을 놓고 있다.


특히 호원동은 서울 도봉·노원구와 맞닿아 있어 교통 민감도가 매우 높고 주거 환경 개선 열망이 강한 아파트 밀집 지역인 만큼, 선거 막판 부동층의 실리적 표심을 확고히 결집하기 위한 고도의 선거 공학적 행보로 풀이된다.


김동근 후보는 “도시는 행정가의 비전과 뚝심이 멈추는 순간 정체되고 뒤처지게 된다”고 짚으며, “지난 4년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예비군훈련장 이전 등 숱한 난제들을 실물 결과물로 증명해 온 만큼, 다시 한번 믿고 맡겨주신다면 첨단바이오 기업과 고품격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위대한 호원동 시대’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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