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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산동, 보육공동체 뭉쳐 ‘온정의 수제 반찬’ 전달... 밀착형 구휼 복지 시선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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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산다온·고산아띠어린이집 교직원·학부모 직접 조리...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20가구 지원
  • 하드웨어식 선거 공방 속 빛난 공공 보건 복지... “시민이 체감하는 일상 속 돌봄망 강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장 후보들 간의 초대형 인프라 개발 공약 공방이 격렬하게 분출되는 와중에도, 의정부시 일선 행정망과 보육공동체가 연대해 원도심과 신도시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밀착형 감성 복지’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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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동, 고산다온 · 고산아띠어린이집, 정성 담은 수제 반찬 꾸러미 전달.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고산동주민센터(동장 이봉득)는 관내 고산다온어린이집(원장 장선미)과 고산아띠어린이집(원장 김진순)이 영양 결핍 우려가 큰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직접 조리한 ‘정성 가득 수제 반찬 꾸러미 20세트’를 시에 전격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산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전달식에는 고산다온어린이집 장선미 원장과 고산아띠어린이집 김진순 원장을 비롯해 나눔 문화의 실질적 주역인 소속 교사, 재원생 학부모 대표 등 민관 핵심 인력 11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성 가공식품이나 일회성 후원금 전달 방식을 탈피해, 영양 섭취 불균형을 겪고 있는 관내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 이웃의 실질적인 식생활 개선을 돕기 위해 ‘100% 수제 조리 방식’으로 기획됐다.


두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영양학적 균형을 고려한 맞춤형 밑반찬들을 정성껏 조리해 위생적인 꾸러미 용기에 담아냈다. 고산다온·고산아띠어린이집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만든 반찬과 생필품, 라면 등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며, 말뿐인 보육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공공 보건 지표 향상'의 모범 사례를 지속해서 구축해왔다.


수제 반찬 꾸러미가 전달된 고산동 권역은 최근 민락지구와 고산지구 등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가 대거 들어서며 인구가 급증한 의정부의 대표적인 신도심 축이다. 그러나 화려한 외형과 달리, 신도시 개발 이면에는 기존 자연부락의 정체된 주거지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정서적 고립감이 또 다른 자치 행정의 과제로 대두되어 왔다.


현재 의정부시장 선거를 치르는 여야 캠프가 고산동 물류단지 백지화나 지하철 8호선 고산역 연장선 조기 관철 등 거시적인 하드웨어 인프라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사이, 고산동 행정복지센터 실무망(복지지원팀)은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소프트웨어식 밀착 구휼 복지’로 중심을 잡고 있다. 보육공동체와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다문화·조손·독거 가구의 방역과 정서적 안전망을 촘촘히 옥죄어, 도시의 외형적 확장 속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행정력을 수렴하겠다는 고산동만의 복지 행정 맥락이 투영된 결과다.


장선미·김진순 어린이집 원장은 공동 소감을 통해 “여름철을 앞두고 불규칙한 식사로 건강을 해치기 쉬운 우리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학부모님들과 한마음으로 정성을 달였다”라며 “아이들에게 책으로만 가르치는 교육을 넘어, 부모가 직접 이웃을 돕는 뒷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살아있는 상생의 가치를 심어주고 싶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민관 합동 나눔 활동을 상설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한목소리로 전했다.


이봉득 의정부시 고산동장은 “선거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매년 잊지 않고 온정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고산다온·고산아띠어린이집 원장님과 학부모, 교직원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보육 현장에서 빚어낸 따뜻한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기탁된 반찬 꾸러미는 관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위험군 가구를 공무원들이 직접 방문해 배달하고, 초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 모니터링 스크리닝까지 정밀하게 병행해 빈틈없는 복지 그물망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산동주민센터는 이번 어린이집 연계 기부 시책을 시발점 삼아, 하반기에는 지역 소상공인 및 민간 사회단체들과 협력하는 ‘고산 행복 나눔 가게’ 네트워크를 넓혀갈 방침이다. 관내 소외계층 정기 후원 신청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신고는 고산동 맞춤형복지팀(031-870-7404)을 통해 상시 실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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