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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여름철 폭염비상 대비 고위험군 취약 노인 보호체계 가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5.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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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 하루 2회 이상 안부 확인… 민·관 자원 연계한 냉방기기 점검 및 무더위쉼터 활성화 추진

 경기 의정부시가 하절기 기습적인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고령층의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6년 여름철 폭염 대비 취약 어르신 보호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026년 5월 28일 밝혔다. 시는 주거환경이 취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위험군 노인을 사전에 선별해 생활 밀착형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청.jpg
[사진=의정부시]

 

이번 보호조치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폭염일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마련됐다. 의정부시 복지국 노인복지과는 현재 관내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건강 취약 노인을 주요 대상자로 지정하고 비상 안부 확인과 응급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거환경 취약자, 거동 불편자, 인지 저하 상태의 노인, 야외활동 노출이 잦은 농업 종사자, 최근 퇴원한 환자 등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선제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올해 행정 안전 지침상 새롭게 도입·시행되는 '폭염 중대경보 체계'에 따른 맞춤형 대응 매뉴얼도 적용된다. 기상청 특보와 연동되어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현장 전담 수행인력(전담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등)을 총동원해 대상 노인의 안부를 하루 2회 이상 유선 또는 방문을 통해 확인하도록 강제했다. 이와 함께 폭염 취약 시간대(오후 12시~5시)의 실외 작업 및 야외활동 자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기본 행동요령과 건강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해 온열질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종합 대책의 핵심 추진 과제는 ▲안전 확인 강화 및 상황보고 체계 상시 운영 ▲폭염 대비 행동요령 다각적 홍보 ▲고위험군 집중관리 대상 선별 ▲유관 의료·소방 기관과의 핫라인 협조체계 강화 ▲경로당 및 지정 금융기관 등 무더위쉼터 이용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각 권역별 수행기관에서는 취약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정상 작동 여부와 노후 가옥의 주거환경을 사전에 전수 점검하고 있으며, 수리가 필요하거나 냉방 물품이 부족한 가구에는 민간 후원 자원과 적극 연계해 긴급 복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의 교통 및 보건 통계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전국의 온열질환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평균 50% 안팎을 기록해 인구 구조적 취약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자립 기반이 약한 구도심 밀집 지역이나 홀몸노인 가구의 경우, 폭염 기간 동안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인명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조례 및 복지 지침을 근거로 가동하는 실시간 교차 검증 시스템은 실효성 있는 인명 구호 수단으로 분석된다.


의정부시는 과거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주거·행정 중심의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인구 고령화 현상과 저출생에 따른 인구 구조 재편을 동시에 겪고 있다. 미군 반환공여지 활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 유치 노력과 더불어, 이 같은 취약계층 대상의 예방적 복지 예산 투입과 안심 돌봄 인프라 고도화는 신·구도심 간의 생활 격차를 줄이고 도시의 정주 여건을 보완하는 자치 행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의정부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촘촘한 보호체계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의정부시는 시의회 및 지역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력해 폭염 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하반기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향후 일선 경로당의 무더위쉼터 냉방비 예산 보조금을 투명하게 집행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의 추가 수요를 파악해 조례상 지원 범위를 체계적으로 다듬어 나가는 사후 관리가 실질적인 보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 과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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