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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면암중앙·소흘도서관, 문체부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 동시 선정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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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2000만 원 확보…AI 시대의 인간 가치 탐구 및 세계문화유산 연계 탐방 프로그램 운영 예정

2 포천시,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2개 도서관 동시 선정 .jpg


포천시 지역 도서관이 정부가 지원하는 대중 인문학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 인프라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면암중앙도서관과 소흘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인문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포천시는 총 2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각 도서관의 특성과 지역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차별화된 인문학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자체 도서관의 이 같은 공모사업 유치는 민선 8기 포천시가 추진 중인 교육·문화 도시 조성 및 정주 여건 개선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포천시는 최근 인구성장국을 신설하는 등 정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도서관 프로그램 확충 역시 시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각 도서관은 지역적 특성과 시대적 흐름에 맞춘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신읍동에 위치한 면암중앙도서관은 ‘인공지능(AI)과 예술 사이, 인간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를 채택했다.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는 AI 기술이 예술과 인간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기술 만능주의 시대 속에서 인간다움의 의미와 기술·예술이 공존하는 미래 사회의 방향성을 시민들과 함께 탐구한다는 취지다.


소흘읍 중심지에 자리한 소흘도서관은 ‘비우는 마음, 채우는 기록: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실내 강연과 실제 현장 탐방을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과정으로 확장해 시민들의 인문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성찰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26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오는 하반기 중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세부 일정에 따라 강연과 현장 탐방, 후속 모임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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