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정부시 송산2동, 고질적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전수 정비… 여름철 ‘수해 제로화’ 시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09 19:3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통장협의회·공무원 50명, 2018년 침수 악몽 겪은 4통 반지하 밀집지역 집중 준설
  • 대규모 신도심 배후에 가려진 노후 저지대… '미세 배수망' 관리가 도심형 홍수 막는 열쇠

 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센터(동장 황보경)가 장마철을 앞두고 상습적인 배수 불량으로 수해 리스크를 안고 있던 노후 저지대 주택가를 대상으로 기습 폭우 대비 선제적 방제 작업에 나섰다. 송산2동은 9일 오전 7시부터 통장협의회(회장 강경자) 및 동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4통 일대 침수 취약지역의 빗물받이와 배수구를 전면 정비했다고 밝혔다.


3.송산2동(회색빛 빗물받이 속에서 건져 올린 송산2동의 ‘맑은 내일’)1.jpg

 

3.송산2동(회색빛 빗물받이 속에서 건져 올린 송산2동의 ‘맑은 내일’)2.jpg
송산2, 회색빛 빗물받이 속에서 건져 올린 송산2동의 ‘맑은 내일’ [사진=의정부시]

 

이번 정비 활동은 여름철 게릴라성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골목길 유수 역류와 반지하 주택 침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다리목근린공원에 집결한 후, 4통 구도심 주택가로 이동해 빗물받이 내부에 쌓여 배수관을 가로막고 있던 낙엽과 담배꽁초, 토사 등 각종 생활 폐기물을 집중 수거했다. 수거 작업 이후에는 막힌 유입구를 확보하고 배수 상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예찰을 병행했다.


이번 방재 활동이 전개된 송산2동 4통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신도심(민락지구)의 화려한 외견과 달리, 노후 단독주택과 반지하 주거시설이 밀집한 전형적인 저지대 곤두박질 지형이다. 특히 지난 2018년 여름, 수도권에 쏟아진 기습 폭우 당시 배수관로 용량 초과와 빗물받이 쓰레기 막힘 현상이 겹치면서 대규모 주택 침수 피해를 입었던 상습 수해 취약 지역이기도 하다. 신도심의 경우 대구경 배수관로와 대형 저류지가 설계 단계부터 반영되어 방재 능력이 높은 반면, 4통과 같은 구도심 주거지는 골목길 경사면을 따라 흐르는 빗물이 하류의 막힌 빗물받이에 가로막힐 경우 단 20~30분 만에 지상으로 역류해 반지하 세대로 유입되는 취약한 구조를 안고 있다.


도시방재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 여파로 장마철 강수 양상이 단시간에 쏟아붓는 기습 폭우 형태로 고착화되면서, 대형 방재 인프라 구축만큼이나 생활 주변의 빗물받이 청소 같은 '미세 배수망 관리'가 실질적인 재난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담배꽁초나 쓰레기 등으로 빗물받이 유입구의 일부만 막혀도 침수 면적이 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 지리에 밝은 주민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한 상시 준설이 예산 대비 가장 효율적인 구도심 수해 대책이라는 분석이다.


강경자 송산2동 통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마철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동참했다”며, “우리 손으로 직접 배수구를 정비해 이웃들의 안전을 지켰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황보경 송산2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빗물받이 환경정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통장협의회원들과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문혜송 주무관과 김홍익 민원행정팀장 등 실무진과 함께 장마가 끝날 때까지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상시 가동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정주할 수 있는 안전한 송산2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의정부시 송산2동, 고질적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전수 정비… 여름철 ‘수해 제로화’ 시동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