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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육지원청, 베트남서 ‘글로벌 교육 세일즈’… ‘자공고·모빌리티고’ 연계 유학 벨트 구축 시험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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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권호 교육장, 타이응우옌대서 경기미래교육 특강… 9일 전문대서 한국모빌리티고 연계 조율
  • 학령인구 절벽 속 경기 북부 ‘해외 인재 유치’ 사활… 단순 교류 탈피한 융합 거버넌스 가동

 경기 북부 권역의 심각한 학령인구 감소 위기와 특성화고 충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 교육 행정의 다각화를 추진 중인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권호)이 베트남 현지 교육 거점들과 손잡고 글로벌 교육 협력 및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행보에 나섰다. 지원청은 서권호 교육장을 필두로 한 방문단이 지난 6월 8일 베트남 타이응우옌대학교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교육과 한류문화」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9일에는 타이응우옌 전문대학을 찾아 관내 특성화고와의 실무형 직업교육 연계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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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육지원청, 베트남 대학생들과 경기미래교육 비전 공유. [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이번에 방문한 타이응우옌대학교는 베트남 북부 권역의 공학·정보기술(IT)·교원 양성을 주도하는 국립 연구 거점 대학이다. 서권호 교육장은 현지 대학생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AI(인공지능) 기반의 경기미래교육 비전과 의정부 자치 교육 철학을 전파하는 한편, K-콘텐츠를 매개로 한 국가 간 상호 이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 9일에는 실무 중심 고등직업교육기관인 타이응우옌 전문대학으로 이동해 정밀 교육 시설을 예찰하고, 최근 교육부 공모를 통해 국비·도비 68억 원을 확보한 가능동 소재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 및 관내 자율형 공립고 2.0(의정부고·의정부여고)과의 글로벌 직업교육 연계 프로그램 확충안을 집중 조율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이처럼 베트남 북부의 핵심 교육 기관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며 국제 교류를 넓히는 배경에는, 지역 내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직업계고 존립 위기’와 ‘산업계 인력난’이라는 자치 교육 행정의 구조적 결측치가 깊게 깔려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인근 양주시나 동두천시 등 경기 북부 접경지와 유사하게 청소년 인구가 매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및 모빌리티 등 기술 실무를 다루는 특성화고의 경우 관내 학생들만으로는 정원 충족과 우수 인력 유지가 점차 어려워지는 추세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국내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베트남의 풍부한 청년 인재들이 의정부 특성화고 및 지역 대학으로 유학을 와 기술을 배우고, 관내 용현산업단지 등의 첨단 기술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도록 돕는 ‘광역형 정주 유학 벨트’의 교두보로 이번 방문을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지원청 주도의 국제 교류 사업이 일회성 방문이나 단순 MOU(업무협약) 체결로 소모되지 않으려면, 자치법규 개정을 통한 ‘해외 유학생 비자 연계 및 지역 기업 고용 특례 조례’ 등 사후 제도적 거버넌스가 결합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경기도교육청이나 교육부의 국비 지원 예산 주기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산학학(지자체·산업체·학교) 유학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 베트남 유학생이 한국모빌리티고나 지역 대학 졸업 후 관내 대기업 연계 PoC(개념실증) 참여 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지방정부 차원의 ‘외국인 인재 유치 및 정주 지원 조례’ 정비가 동반되어야 선순환 구조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권호 의정부교육장청 교육장은 “교육은 국가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자생력을 키우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기획조정팀장 및 장학사 등 실무진과 한뜻으로 가동한 이번 베트남 교육 세일즈 외교를 시발점 삼아, 우리 의정부의 청소년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해외의 우수한 첨단 기술 유망주들이 의정부로 유입되어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국제 교육 거버넌스를 상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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