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6일부터 한 달간 ‘찾아가는 맞춤형 진단’… 초등 1~2학년 프로그램 및 안전관리 집중 점검
- 민락·고산지구 유입 아동 급증 속 ‘강사 미스매치’ 방어… 자치 조례 기반 공공성 확보 사활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서권호)이 경기 북부 권역 내 신·구도심 간 돌봄 수요 양극화를 완화하고 방과후학교 운영의 행정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 밀착형 전수 진단에 나선다. 지원청은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한 달간 의정부 관내 초·중·고등학교 중 방과후학교 운영교를 대상으로 ‘2026년 방과후학교 운영 점검 및 맞춤형 컨설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일방적인 규제 위주의 감사를 탈피하여, 장학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지원청 단위 전문 컨설팅단이 단위 학교를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함께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현장 중심 실감형 행정 기술’ 기법을 적용했다. 점검단은 학교별 자체 점검 서면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1~2학년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실태 ▲초등학교 3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보장 여부 ▲저소득층을 위한 자유수강권 집행 투명성 ▲여름철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정밀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재정 부담과 직결되는 ‘수익자 부담 프로그램’의 원가 구조와 강사 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병행해 방과후 교육의 질적 도약을 꾀한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이처럼 방과후학교의 내실화와 맞춤형 업무 밀착 지원에 행정력을 쏟는 배후에는, 최근 도시 내 급격한 ‘권역별 돌봄 인프라 과부하’와 ‘구도심-신도심 간 강사 수급 불일치(미스매치)’라는 구조적 결측치가 깊게 깔려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고산지구와 민락지구 등 동부권 신도심을 중심으로 유·초등 학령기 인구가 단기간에 대거 유입되면서 방과후학교 및 돌봄 대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원도심 권역은 노후화와 학생 수 감소로 강사들이 출강을 기피하는 양극화 부작용을 겪어왔다. 특히 학교 현장의 방과후 전담 인력들은 매년 복잡해지는 자유수강권 정산 지침과 회계 처리 부담으로 인해 행정적 피로도를 호소해 왔으며, 이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다양성 저하로 이어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의 원인으로 지적받아 왔다.
교육 행정 및 자치 거버넌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교육지원청 단위의 컨설팅이 소모성 일회성 지도 점검에 머물지 않으려면, 시 지자체(의정부시청)와의 연계 조례 개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방과후 강사 인센티브제 보장’과 사후 관리 제도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근 양주시의 ‘지역 연계형 방과후학교 지원 조례’나 동두천시의 ‘구도심 학교 방과후 공유 강사 풀(Pool) 운영 표준화’ 사례처럼, 의정부시 역시 관내 대학(경민대, 신한대 등)의 전공 인프라를 방과후 강사 수급과 매칭하고, 원도심 출강 강사에게 특별 교통수당을 지원하는 ‘의정부시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 및 공공성 강화 조례’를 신설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공적 예산 주기가 끝난 이후에도 교육 안전망이 자생적으로 회전해야만 정주 인구의 유출을 막고 공교육 만족도를 근본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권호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은 대외협력팀장과 실무 주무관들이 일선 학교 업무 담당자들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맞춤형 진단 도구를 정밀 설계해 낸 정책적 결실”이라며, “방과후학교 컨설팅은 단순한 실태 점검을 넘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적기에 덜어주는 실질적 업무 지원인 만큼, 컨설팅 종료 후 도출된 우수사례를 관내 전 학교로 확산시켜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품격 교육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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