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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령인구 급증 속 하절기 노인 일자리 시설 안전점검 전개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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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폭우 대비 시니어클럽 긴급 진단 및 경미 사항 즉각 조치
  • 신·구도심 인프라 편차 및 혹서기 야외 근로자 건강권 보호 상설 대책 요구

 하절기 기습성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단적 기후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의정부시가 관내 취약계층 고령층이 밀집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안전망 점검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6월 10일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한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들의 안녕을 확보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인 ‘의정부시니어클럽’에 대한 하절기 시설 안전점검을 전격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령 근로자와 복지 종사자들이 상주하는 환경의 유해 요인을 차단하고 쾌적한 시설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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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하절기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 안전점검 실시. [사진=의정부시]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의4(사회복지시설의 안전점검) 및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관내 노인복지시설의 재해 예방을 위해 정기 및 수시 안전점검을 시행할 행정적 의무를 지닌다. 이에 따라 시 노인복지과 전담 점검반은 시설 전반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하절기 전력 급증에 따른 전기실 및 배전반 누전 위험 요인 ▲소방설비 정상 작동 및 피난 통로 확보 여부 ▲집중호우에 취약한 건물 외벽 균열 상태와 누수 방지용 배수구 청소 상태 등이 다각도로 다뤄졌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가벼운 불량 및 경미한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각 보수 및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인구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 중인 의정부시의 특수한 행정 및 인구 지표와 긴밀한 상관관계를 맺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026년 현재 의정부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8.2%를 기록하며 초고령사회(20% 이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의정부시의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총정수(T/O)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수천 명 규모에 달하며, 이 중 상당수 물량이 의정부시니어클럽을 통해 집행되고 있다.


특히 흥선동, 가능동 등 구도심 지역은 신곡동이나 민락동 등 신도시 지역에 비해 독거노인 비율과 일자리 참여 희망 수요가 상대적으로 대거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일자리를 총괄하는 의정부시니어클럽 등 거점 복지 시설의 노후화율이 높고 공간이 협소하여 혹서기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병률이 높은 고령층 이용자들의 밀집도가 상시적 행정 리스크로 꼽힌다. 이로 인해 인근 양주시가 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다원화된 하절기 대피소를 운영하는 사례와 비교해, 의정부시는 한정된 단일 지원기관의 방재 역량에 의존하고 있어 거점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의정부시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 지원기관은 다수의 어르신들이 동시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기습성 폭염이 잦을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선제적인 현장 점검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보건·복지 행정 전문가 및 시민사회계에서는 건축물 중심의 점검을 넘어 근로 환경 전반의 소프트웨어적 결합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 북부 지역 보건학계 관계자는 “시설 내부 설비 점검도 중요하지만, 시니어클럽 일자리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공익활동형(거리환경 개선 등) 근로자들은 폭염기 야외 노출에 무방비하다”고 지적하며, “하절기 최고기온 발령 시 야외 근로를 즉각 중단시키는 작업 중지권 조례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시니어클럽 시설 자체를 무더위 쉼터 및 보건소 방문보건팀과 연계된 헬스케어 거점으로 상설화하는 정책 고도화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시니어클럽 점검을 기점으로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관 등 고령층 이용 시설 전반으로 하절기 특별 안전점검을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시의회 복지건강위원회 등 행정 내부에서도 하반기 추경 예산안 심의를 통해 노후 노인복지시설의 단열 및 냉방 설비 교체 비용을 보강하고, 가혹 기후 대비 노인 근로자 안전 가이드라인 수립을 촉구하는 행정지침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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