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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구도심 독거노인 급증 속 민간 ‘반찬 나눔’으로 보전망 가동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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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제작 수제 반찬 20가구 배포 완료… 인구 구조 고령화 대비 복지·보건 상설 융합 거버넌스 및 예산 확충 과제 부각

 하절기 기습성 폭염과 계절적 고립 위험이 중첩되는 가혹한 기후 여건을 앞두고, 의정부시의 대표적 구도심 내 취약계층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밀착형 구호 활동이 전개됐다. 의정부시 가능동 주민센터(동장 진주연)는 6월 10일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취약 가구의 안녕을 위해 직접 조리한 수제 반찬 꾸러미 20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능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경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급격한 도시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기초적인 안부 확인 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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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동 새마을부녀회, 정성 가득 반찬 세트로 온기 전해. [사진=의정부시]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 제정 취지 및 의정부시 새마을운동조직 육성 지원 조례에 의거하여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공동체 발전과 소외계층 구호를 목적으로 하는 새마을회의 자발적인 봉사 활동에 행정적 협력 체계를 다질 책무를 지닌다. 이에 따라 가능동 새마을부녀회는 가구별로 신속히 배포할 수 있도록 김치, 전, 불고기 등 영양학적 균형을 고려한 신선 반찬 세트를 구성해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이 같은 동 단위 자치단체의 현물성 식품 나눔이 정부 및 지자체가 시행하는 정형화된 현금성 복지 바우처가 미치지 못하는 일상적 사각지대를 보전하고, 고령층 가구의 정서적 유대감을 조율하는 보완재적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반찬 나눔 사업은 의정부시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 및 지역별 주거 환경 편차에 따른 행정 현안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지닌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2026년 현재 의정부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18.2%로 초고령사회 진입(20% 이상)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행사가 진행된 가능동은 신곡동, 민락동, 고산동 등 아파트 위주의 신도시 권역과 달리 단독주택과 다세대 빌라가 밀집한 전형적인 구도심 지형이다.


구도심 지역은 홀몸 어르신 및 소외가구의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관측되어 동 주민센터의 선제적 복지 수요 발굴이 시급한 시점이다. 특히 인근 양주시가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에 기반해 민간의 반찬 배달 가구를 보건소 방문보건팀 및 치매안심센터와 실시간 전산 연계하여 24시간 스마트 안전망으로 관리하는 사례와 대조적으로, 의정부시 가능동은 제한된 정수를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 성격의 단기성 물품 기부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어 사각지대 전반을 포괄할 상설 보건 행정 체계 확충이 시급한 현안으로 평가된다.


김경숙 가능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여름을 맞아 정서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분들께 실질적인 위로와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 만큼 식사를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이웃을 살피는 봉사 활동을 조밀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주연 가능동장 역시 “항상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소중한 반찬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보건·복지 행정 전문가 및 시민사회계에서는 미시적인 현물 기증을 넘어선 시스템적 융합을 주문하고 있다. 지역 보건복지학계 관계자는 “혹서기 직전에 전개되는 반찬 나눔은 단기적인 정서 환기 효과를 주지만 만성 빈곤 완화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며, “부녀회와 같은 민간 단체가 가정을 방문하며 파악한 취약 가구의 건강 상태나 유해 환경 데이터를 시 보건소 방문보건팀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상설 공유하여, 고혈압·당뇨병 스크리닝과 우울증 척도 검사 등 공공 의료 서비스를 현장에서 즉시 결합하는 복지 거버넌스 융합이 병행되어야 정책 실효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의정부시는 이번 가능동 활동을 기점으로 하반기 중 관내 저소득 취약 가구 거주 현황 및 주거 급여 수급자에 대한 민관 합동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또한 의정부시의회 복지건강위원회 등 자치법규 입법가 내에서도 하반기 행정사무감사를 기점으로 소외계층의 기초 보건 안정 및 자립 지원 예산을 체계화하기 위해 ‘의정부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지원 조례’의 지원 대상 기준과 예산 매칭 비율 정비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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