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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역사 인물 자원 활용한 '체험형 관광' 본격화… 20일 '우리는 포천선비' 개막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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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교·서원 국가유산 연계한 청백리 정신 현대적 재해석… 체류형 문화 콘텐츠 확충 통한 지역 상권 활력 모색

3-1 포천시, 청백리 정신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우리는 포천선비’ 운영_1 (2).jpg

 

3-2 포천시, 청백리 정신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우리는 포천선비’ 운영_1.jpg

 

3-3 포천시, 청백리 정신 따라 떠나는 역사여행…‘우리는 포천선비’ 운영_2.jpg


경기 포천시는 오는 20일부터 관내 주요 문화유산인 포천향교, 용연서원, 화산서원 및 백사 이항복선생기념관 일원에서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인 ‘우리는 포천선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적인 관람·보존 중심의 문화유산 행정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적 인물 서사를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산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대표적 청백리(淸白吏)로 전해지는 백사 이항복, 한음 이덕형, 용주 조경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오는 20일 시작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 '임진왜란 슈퍼히어로즈'는 국난의 시기에 청렴과 충절을 지킨 인물들의 역사를 탐방하고 기념관과 서원 일대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어 오는 7월에는 선비들의 절제와 나눔 가치를 현대의 환경 철학과 결합한 저탄소 요리 체험 프로그램 ‘선비네 산지직송’이 운영되며, 10월에는 포천향교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외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그램 ‘청백리 마실 올레’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관광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자체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야간 공동화 현상을 겪는 지역 외곽 상권에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소프트웨어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포천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유동·정주인구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상황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 자산을 고부가가치 관광 자원으로 재편하는 시도는 지자체 자생력 확보와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관내 향교와 서원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구체적인 일정 문의는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또는 관련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포천시 관계자는 “향교와 서원은 지역의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포천의 역사 인물과 국가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하고 그 가치를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관련 활용사업을 지속해서 다변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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