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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 광화문서 ‘3군 사관학교 졸속 통합 반대’ 1인 시위 나서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6.1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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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 광화문서 ‘3군 사관학교 졸속 통합 반대’ 1인 시위 나서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개혁안을 두고 정치권과 군 예비역 단체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 을)이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한 의원은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육사·해사·공사 졸속 통합 절대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사관학교 통폐합 추진이 군의 전문성과 장교 양성 기반을 흔들 수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올해 초 국방부 자문위원회가 현행 3군 사관학교 체제의 경쟁력 저하를 막기 위해 통합 형태인 ‘국군사관대학교’를 신설하고, 기존 사관학교들을 그 아래 단과대로 두는 방안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 안팎과 예비역 단체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 과정이 미흡하고 절차적으로 졸속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육사 총동창회 등 군 관계자들도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에 돌입한 상태다.

 

3성 장군 출신이자 국회 국방위원회 등에서 활동해 온 군 전문가인 한 의원은 "장교 양성 체계는 졸속 행정으로 뒤엎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정치가 군의 전문 영역에 과도하게 개입해 국가 안보의 근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예비역 관계자들도 사관학교 통폐합에 반대하며,정치권에서도 여권 주요 인사들이 한 의원의 행보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사관학교 통합안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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