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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앞둔 녹양동, 빗물받이 대청소 전격 실시… 원도심 저지대 침수 차단 총력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6.1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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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장협의회·공무원 40여 명 구역별 이물질 제거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주민센터는 본격적인 여름철 장마와 기습적인 국지성 폭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난 6월 11일 관내 상습 침수 우려 지역 및 원도심 이면도로 일대에서 ‘장마철 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를 전격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16조와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 이번 활동에는 최경섭 녹양동장과 최숙자 녹양동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이 합동 기동반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차량이나 대형 준설 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과 저지대 구역을 중심으로 배수관로 막힘을 유발하는 흙, 담배꽁초, 낙엽 및 생활 쓰레기 등의 이물질을 일제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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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양동,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 실시. [사진=의정부시]

 

이번 도로변 배수시설 정비 활동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폭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도심지 도로의 1차 배수관 역할을 하는 빗물받이의 기능을 회복시켜 저지대 주택과 상가의 역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대응 매뉴얼 지표에 따르면, 장마철 이전에 빗물받이 내부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그레이팅 덮개 정비를 완료할 경우, 기습 폭우 시 도심지 침수 피해 발생률을 평균 20%p 이상 감소시키는 정량적 방재 실효성을 거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녹양동 주민센터는 이번 청소 과정에서 담배꽁초 등 쓰레기 상습 투기로 인해 배수 유량이 현저히 저하된 구간을 집중 마킹했으며, 의정부시청 안전총괄과 및 건설과 등 소관 부서와 협조해 우기 전 상습 침수 구역에 대한 추가 준설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취약지역 예찰 및 정비 활동은 인근 양주시 등 경기 북부권 생태·지형 접경 지자체들이 추진 중인 ‘스마트 방재 인프라 및 배수 거점 자동화 전략’과 비교해 의정부시가 직면한 행정 구조적 여건과 정주 환경의 특수성을 명확히 투영한다. 양주시의 경우 옥정·회천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대형 우수 저류지와 대규모 방재 조절지를 도시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운영 중이며, 배수펌프장 자동화 원격 제어 하드웨어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있다. 반면, 미군 반환 공여지 규제 한계와 노후 단독주택 단지 정체를 동시에 안고 있는 의정부시 녹양동 일부 원도심 권역은 기습 폭우 시 구조적 고저 차로 인한 우수 역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가속화되는 지형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막대한 재정이 수반되는 대규모 관로 신설 및 배수 인프라의 즉각적인 구축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선 동 주민센터와 통장협의회 등 민간 인력을 적극 동원해 수동으로 사각지대를 정비하는 ‘기동형 소프트웨어 거버넌스 행정’에 높은 의존도를 나타내는 실정이다.


현장에서 제초 및 청소 작업을 주도한 최숙자 녹양동 통장협의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손을 보태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빗물받이에 버려진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장마철에는 큰 수해 재난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정화 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최경섭 녹양동장 역시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폭우가 정례화되는 만큼, 사전 점검과 선제적 정비가 주민 생명 보전의 핵심”이라며 “행정 청사의 인력만으로는 닿지 못하는 관리 사각지대를 지역 사회단체와의 유기적인 민관 거버넌스로 상시 보완해 나갈 것이며, 주민 불편을 현장에서 즉각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소통 행정을 지속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녹양동 주민센터는 기상청의 하절기 장마 발효 예보에 맞춰 자율방재단, 통장협의회 등과 연계한 ‘재해취약지역 상시 예찰단’을 오는 8월 말까지 집중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해 취약계층인 저지대 반지하 가구와 홀몸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양수기 배정 현황을 재점검하고 대피 요령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며, 재해우려지역 신고 및 우기 대비 방제 물품 지원 관련 문의는 녹양동 주민센터 도시환경팀(031-870-7095)을 통해 신속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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