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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립극단, 향토 참전유공자 실화 다룬 ‘군번 없는 독수리유격대’ 정극 무대 올린다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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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24~25일 반월아트홀서 제8회 정기공연… 조례 제정 등 지자체 역사 자산화 연계한 지역 특화 콘텐츠 정착

5 포천시립극단, 정기공연 ‘별이 된 영웅, 군번 없는 독수리유격대’ 개최.jpg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립극단 제8회 정기공연 '별이 된 영웅, 군번 없는 독수리유격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쟁 당시 포천 등 경기 북부 접경지역에서 군번 없이 참전했던 향토 유격대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지역 특화 문화예술 콘텐츠다.


독수리유격대를 주제로 한 포천시립극단의 무대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며 지자체 역사 자산화의 주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4년 한국전쟁의 서막을 다룬 낭독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이후, 관내에서 독수리유격대 기념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는 입법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어 2025년에는 대원들의 증언록을 기반으로 한 음악극으로 확장되었으며, 올해는 서사를 한층 더 세밀하게 다듬은 정통 연극(정극) 형식으로 전면 개편돼 무대에 오른다.


이번 정기공연은 휴전선과 맞닿아 있고 군사적 요충지로서 다양한 안보 현안을 다뤄온 포천시의 지역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다. 포천시는 현재 옛 6군단 부지 반환 및 활용 계획 수립, 군 사격장 주변 지역 개발 등 향토 안보 역사와 미래 도시 발전을 연계하는 행정 정책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공연 역시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지역 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시민들의 역사 인식을 고취하는 행정적·문화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임태순 연출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기억'"이라며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현대인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지 않도록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우리의 발자취가 초라해지지 않도록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중효 포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독수리유격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을 되돌아보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동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역사를 되새기는 문화예술도시 포천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6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대중에게 공개된다. 공연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는 포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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