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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밤에 깊어지는 마음고생 '별빛'이 비춘다… 야간 상담 본격화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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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취준생 등 '상담 사각지대' 해소 기대… 화요일 예약제 운영으로 전문성 강화

12-1 ‘지친 당신의 밤을 지킵니다’...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별빛 야간 상담’ 운영.jpg

 

12-2 ‘지친 당신의 밤을 지킵니다’...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별빛 야간 상담’ 운영.jpg


경기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대행 이종환)가 낮 시간대 상담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별빛 야간 마음건강 상담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서비스는 시간적 제약으로 정신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선제적 행정 서비스다.


야간 상담은 매주 화요일 사전 예약제를 통해 전화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 대화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진단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청자는 상담 전 우울(PHQ-9), 불안(BAI), 음주 문제(AUDIT-K) 등 표준화된 척도를 검사하며, 상담사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심층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상시 가능하다.


이번 야간 상담 도입은 최근 포천시가 추진 중인 '인구소멸대응' 및 '정주 여건 개선'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소흘읍이나 가산면 등 산단 지역 근로자와 서울 등 관외로 출퇴근하는 젊은 층 비중이 높은 포천시 특성상, 평일 주간 상담 중심의 기존 체계는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퇴근 후 심리적 고립감이 심화되는 '야간 시간대'를 공략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종환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은 "마음의 고민은 밤이 되면 더 깊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시민들이 퇴근 후 편안한 환경에서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공백 없는 상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러한 야간 행정 서비스가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자살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터는 상담 후 추가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문 의료기관 연계 및 사례 관리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031-532-1651) 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109)를 통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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