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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주민 건의 252건, 10건 중 7건 '본궤도'… 11일부터 현장 보고회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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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 읍면동 순회하며 추진 현황 직접 설명… '즉시 해결' 20건, '상반기 완료' 목표 속도전

1 포천시, 2026년 공감·소통간담회 건의사항 읍면동별 추진현황 보고회 개최.jpg


경기 포천시가 지난 1월 진행된 ‘2026년 공감·소통간담회’에서 수렴한 주민 건의사항 252건에 대해 읍면동별 순회 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는 오는 11일 영북면을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책임 행정’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14개 읍면동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252건이다. 시가 한 달간 부서별 검토와 현장 점검을 거쳐 분류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약 74%인 186건이 이미 해결됐거나(20건) 적극 추진 중(16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산 확보나 법적 검토가 필요한 장기 검토 과제는 33건, 타 기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18건이며, 현실적으로 추진이 곤란한 사업도 15건 포함됐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포천시가 강조해 온 ‘공감·소통’ 기조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단기 사업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은 지방선거 이후 정체될 수 있는 지역 현안에 속도감을 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수치 나열을 넘어, 추진이 어려운 15건에 대해 주민들에게 대체 방안을 제시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이번 보고회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는 최근 인구소멸대응기금 확보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굵직한 광역 행정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번 간담회 결과에서 보듯 시민들의 체감 지수는 여전히 읍면동 단위의 생활 밀착형 민원에 쏠려 있다.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이나 영북면 등 외곽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별 편차가 큰 현안들이 이번 보고회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가 향후 포천시 민심 향방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건의사항의 74%가 주민 취지에 맞게 추진되고 있으며,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순회 보고회에서 수렴된 추가 의견을 바탕으로 하반기 추경 예산 편성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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