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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유가 틈탄 '가짜 석유' 뿌리 뽑는다…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 단속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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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정세 불안 속 불법 유통 선제 대응… '무관용 원칙' 적용, 영업정지 등 강력 행정처분 예고

2 포천시, 한국석유관리원과 주유소 합동 점검 실시.jpg


경기 포천시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성을 악용해 가짜 석유를 유통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하는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합동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6일부터 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북부본부와 손잡고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품질 및 유통 질서 전반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유가 상승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주요 점검 항목은 ▲가짜 석유 제조 및 유통 여부 ▲정량 미달 판매 ▲석유제품 품질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되, 고의적인 가짜 석유 판매 등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 석유사업법에 따른 최고 수위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국제 유가가 요동칠 때마다 기승을 부리는 가짜 석유는 단순히 소비자 기만을 넘어 차량 엔진 손상 등 시민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중대 범죄다. 특히 포천시는 물류 수송 차량의 통행량이 많고 대형 주유소가 산재해 있어, 유통 질서 교란 행위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규모가 인근 지자체보다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합동 점검은 '사후 적발'보다 '선제적 감시'에 무게를 둠으로써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현재 소흘읍 등 주요 거점 상권의 활성화와 농업 행정의 현대화를 추진 중이며, 이 과정에서 화물차 및 농기계의 유류 소비 비중이 매우 높다. 면세유 부정 유통이나 고유가에 따른 농가 부담 가중이 우려되는 시점인 만큼, 이번 점검은 단순한 품질 확인을 넘어 지역 민생 경제의 하한선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시는 향후 중앙부처의 에너지 정책과 연계해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주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고유가 시기 불법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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