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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문화관광재단, 다문화 가정 대상 ‘예술 융합형’ 소통 교육 운영…7월 1일까지 모집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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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우리 집은 두 개의 언어를 씁니다’ 추진…다문화 포용 기반 강화 기대

7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사춘기 자녀 양육자 대상 _부모 힐링 클래스_ 2기 참여자 모집 (2).jpg


포천문화관광재단이 관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여 가족 모집에 나섰다. 언어와 문화를 교정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 고유의 자산으로 바라보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의 정서적 유대와 소통을 예술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사회 안에서 이주배경 가족이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포용형 문화사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우리 집은 두 개의 언어를 씁니다’의 참가 가족을 오는 7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등과 연계해 진행되며, 생활 속 언어와 소리를 예술적 표현으로 확장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 이중언어 환경을 ‘문화 자산’으로 재해석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 및 관계기관이 추진하는 ‘2026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가가호호(家家好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기존의 주입식 언어교육이나 일방향적 적응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다문화 가정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이중언어 환경과 생활 속 소리, 리듬, 억양을 문화예술의 재료로 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가족의 일상을 ‘극복해야 할 차이’가 아니라 ‘함께 표현할 수 있는 고유한 자산’으로 바라보는 접근이다. 이는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방식을 넓히는 동시에, 다문화 가정 스스로의 문화적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 음악·예술 기반 심리치료 전문단체가 운영


프로그램 운영은 음악 및 예술 기반 심리치료 전문 단체 ‘피어나’가 맡아 전문성을 더한다. 참가 가족들은 자신의 목소리와 다양한 악기를 탐색하고, 언어의 억양과 속도, 감정의 흐름을 타악기와 즉흥 소리놀이로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음악 체험이 아니라, 평소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과 관계의 결을 예술적 방식으로 풀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가족 구성원들이 소리와 리듬이라는 공통의 감각을 통해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소통과 정서적 공감이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우리 가족 소리 지도’로 관계의 흔적 시각화


프로그램 후반부에는 가족만의 고유한 표현 방식을 담아낸 ‘우리 가족 소리 지도’를 제작하게 된다. 이는 가족이 함께 만들어낸 소리와 감정, 표현의 과정을 시각적·청각적으로 정리해 공유하는 결과물이다.


이 같은 작업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언어와 감정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자녀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가족만의 의사소통 방식과 정체성을 재발견하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다문화 가정 소통 지원 넘어 지역 포용성 확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문화예술 체험을 넘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포용 정책의 성격도 지닌다. 지역사회 안에서 언어와 문화 차이를 부담이나 장벽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공동체를 풍성하게 만드는 자산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은 다양한 생활권과 가족 형태가 공존하는 지역인 만큼, 이주배경 가족에 대한 정서적·문화적 지원은 공동체 통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다문화 가정이 지역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문화를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어야 실질적인 정주 만족도 또한 높아질 수 있다.


◇ 보호자와 자녀 함께 참여하는 가족형 프로그램


이번 교육은 2026년 7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7회차에 걸쳐 운영되며, 장소는 군내면 반다비체육센터 내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다. 신청 대상은 관내 다문화 가정이며, 자녀의 학년 제한은 없지만 프로그램 특성상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은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단순히 자녀만 교육받는 구조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술적 경험을 쌓고 서로의 표현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 7월 1일까지 공식 누리집 통해 접수


참가 신청은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재단은 생활 속 문화예술교육이 가족의 관계 회복과 지역사회 포용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우리 집은 두 개의 언어를 씁니다’는 다문화 가정의 언어와 문화를 교정의 대상이 아닌 예술적 자원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다른 언어가 공존하는 가족의 일상이 소리와 리듬, 예술을 통해 새로운 공감의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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