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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송우중앙감리교회, 참전유공자 격려 오찬…민관 협력 보훈안전망 실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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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국보훈의 달 맞아 소흘읍 유공자·배우자 20여 명 초청…지역사회 자발적 보훈복지 확산

5-1 포천시 송우중앙감리교회, 호국보훈의 달 맞아 소흘읍 6·25 참전유공자 격려 오찬(가운데 양복 오세우 목사).jpg

 

5-2 포천시 송우중앙감리교회, 호국보훈의 달 맞아 소흘읍 6·25 참전유공자 격려 오찬.jpg

 

5-3 포천시 송우중앙감리교회, 호국보훈의 달 맞아 소흘읍 6·25 참전유공자 격려 오찬(말씀하시는분 참전유공자 소흘읍분회 회장송태원, 가운데 양복 오세우 목사).jpg


포천시 소흘읍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따뜻한 감사 행사가 마련됐다. 지역 종교계와 행정복지센터가 함께한 이번 자리는 단순한 식사 대접을 넘어, 고령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지역사회가 함께 예우하고 돌보는 민관 협력형 보훈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포천시 송우중앙감리교회는 지난 6월 23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소흘읍분회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배우자 등 20여 명을 초청해 ‘6·25 참전유공자 감사 오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지역사회가 그 희생을 잊지 않고 있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식사·선물·위로금으로 전한 감사의 마음


이날 행사에서 송우중앙감리교회는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대접하고, 초청된 유공자와 배우자들에게 위로 물품과 소정의 위로금도 함께 전달했다. 단순한 형식적 초청이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 위로와 존중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고령의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게는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회가 자신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 그런 점에서 이날 오찬은 예우와 공감, 안부 확인이 함께 이뤄진 생활밀착형 보훈 행사로 볼 수 있다.


◇ “나라 위해 청춘 바친 영웅들께 감사”


오세우 송우중앙감리교회 목사는 “올해도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영웅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동참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보훈이 단지 행정기관만의 책무가 아니라, 지역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체 가치라는 점을 보여준다. 유공자 예우를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안에서 꾸준히 이어가려는 인식이 반영된 메시지로 읽힌다.


◇ 소흘읍, 민간단체와 함께 정기적 보훈 돌봄 이어가


소흘읍 행정복지센터 역시 지역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소흘읍은 매월 다양한 민간 주체와 연계해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현 소흘읍장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송우중앙감리교회와 오세우 목사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음 달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소통의 자리가 예정돼 있는 만큼,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간의 자발적 참여와 행정의 연계가 함께 이뤄질 때, 보훈복지는 더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작동할 수 있다. 특히 고령 유공자들의 경우 정서적 고립이나 건강 취약성이 클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만남과 안부 확인은 실질적인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다.


◇ 군사도시 포천의 특성 반영한 보훈 공동체 모델


포천시는 군사도시이자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런 지역일수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중과 예우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연대의 핵심 가치로 작동할 수 있다. 특히 참전유공자와 전몰군경 배우자 등 고령층 보훈 대상자는 경제적·신체적·정서적 지원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아, 지역사회 차원의 세심한 관심이 중요하다.


복지 및 행정 분야에서는 이러한 민간 참여형 보훈활동이 공공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을 보완하며, 지역사회 신뢰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본다. 보훈은 과거를 기리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유공자들의 삶을 돌보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다.


◇ 정주 만족도 높이는 ‘소프트웨어형’ 복지 인프라


이번 행사는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주거, 보육, 의료 같은 하드웨어적 기반도 중요하지만, 지역 안에서 서로를 돌보고 예우하는 공동체 문화 역시 주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이런 정서적·사회적 안전망이 지역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다.


민간단체가 앞장서고 행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는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지역 종교단체, 자생단체, 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할수록 돌봄의 폭은 더 넓어지고, 수혜 대상자들도 보다 자연스럽게 공동체 안에 머물 수 있게 된다.


◇ 보훈문화 확산과 민관 거버넌스 지속 강화


포천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유공자 지원을 위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보훈문화 확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민간단체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체계화해, 보훈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고령 유공자들의 삶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송우중앙감리교회의 감사 오찬은 큰 규모의 행사는 아니지만, 지역 공동체가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예우하는 방식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줬다. 따뜻한 식사 한 끼와 안부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 포천에서 이어지는 이런 민관 협력 보훈 실천이 앞으로도 더 넓게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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