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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족센터, 사춘기 부모 힐링 클래스 2기 운영…양육자 정서 회복 지원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2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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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만족도 4.89점 힘입어 하반기 추가 개설…보육·가족 정주 여건 강화 위한 맞춤형 복지 확대

2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사춘기 자녀 양육자 대상 _부모 힐링 클래스_ 2기 참여자 모집.jpg


포천시가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정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기 위한 맞춤형 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자녀 양육 과정에서 누적되기 쉬운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부모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사춘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위한 ‘부모 힐링 클래스’ 2기 참여자를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춘기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는 정서적 긴장과 부담을 완화하고, 부모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1기 높은 호응에 2기 추가 개설


이번 2기 운영은 지난 4월 진행된 1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반영한 결과다. 당시 프로그램은 모집 정원을 초과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고, 센터가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89점을 기록했다.


참여 부모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관적인 스트레스가 완화됐을 뿐 아니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양육자들과 소통하며 정서적 지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부모들의 심리 회복과 자조 네트워크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사춘기 자녀 양육, 부모 돌봄도 중요


사춘기는 자녀의 정서 변화가 두드러지고 부모와의 갈등도 잦아질 수 있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부모는 양육 방향에 대한 고민, 관계 피로감, 감정 소진을 함께 겪기 쉽다. 그러나 실제 양육 지원은 자녀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부모 자신의 심리 회복은 상대적으로 뒷전으로 밀리기 쉽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의미가 있다. 부모의 정서가 안정돼야 자녀와의 관계도 보다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고, 가정 전체의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 지원은 곧 자녀 지원이자 가족 지원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 아트 테라피·아로마 괄사 테라피로 심신 회복


2기 프로그램은 총 2회차로 운영되며, 정서적·신체적 회복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테라피 중심으로 구성됐다.  


1회차는 미술 치유 기법을 활용한 아트 테라피 프로그램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감정을 말로만 표현하기 어려운 부모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정서적 환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다.


2회차는 아로마 및 괄사 테라피를 활용한 ‘나의 몸을 돌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긴장된 몸을 이완하고 심신의 피로를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양육 스트레스로 지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부모 정서 지원, 가족 복지의 중요한 축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취미·체험 강좌를 넘어 부모의 정서 건강을 가족 복지의 핵심 요소로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동과 청소년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녀 대상 지원뿐 아니라, 양육자에 대한 심리적 돌봄 체계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부모가 지속적인 양육 스트레스에 노출될 경우 가정 내 갈등이 심화되거나 정서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부모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비슷한 처지의 양육자들과 연결될 수 있다면 가정의 안정성과 양육 지속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 정주 여건 개선과도 맞닿은 가족 지원


이 같은 부모 대상 맞춤형 정서 지원은 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도 맞닿아 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교육, 보육, 돌봄 시설뿐 아니라 부모를 위한 정서적 지원 체계도 중요하다. 양육자들이 지역 안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고 고립감을 덜 수 있어야, 가정의 생활 만족도 역시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출생 대응과 가족 친화 환경 조성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부모의 심리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은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로서 의미를 가진다. 눈에 보이는 시설 확충 못지않게, 실제 양육자의 삶을 지지하는 소프트웨어형 복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 “양육자의 정서 안정이 건강한 가족관계 기반”


최선희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장(가족여성과장 겸임)은 “양육자의 정서적 안정은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 형성과 가정의 결속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양육 부모들이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정서적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7월 15일까지 선착순 모집


이번 2기 모집 대상은 관내 사춘기 자녀를 둔 양육자 12명이며, 포천시가족센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군내면 반다비체육센터 내에 위치한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는 이 밖에도 1인 가구 지원, 가족상담, 부모교육,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다양한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내 양육환경 개선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부모 힐링 클래스’는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스스로를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속에서 지치기 쉬운 부모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숨을 고르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회복의 시간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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