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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족센터, 출산가정 ‘양육 패키지’ 지원 확대…198가구에 첫 돌봄 연결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6.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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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축하선물에 지역 여성청년기업 제품 담아 복지·지역경제 동시 지원…초기 양육안전망 구축 거점 역할

10-1 포천시가족센터, 출산가정에 '우리 아기 탄생 축하' 패키지 지원1.jpg

 

10-2 포천시가족센터, 출산가정에 '우리 아기 탄생 축하' 패키지 지원2.jpg


포천시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가 출산가정을 위한 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양육 친화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출산 직후 가정이 지역사회 지원체계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첫 접점형 복지’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축하 물품 제공을 넘어, 가족지원 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 안내 창구 역할까지 함께 수행하면서 지역 양육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포천시가족센터는 ‘소중한 첫 걸음, 우리 아기 탄생 축하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10월 사업 개시 이후 2026년 1분기까지 총 198가구에 출산 축하 꾸러미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유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동시에, 출산 초기 가정이 지역의 다양한 양육·가족 지원 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출산 축하를 넘어 ‘복지 연결망’ 역할


이번 사업의 핵심은 출산가정에 필요한 실용 물품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센터의 후속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지급되는 축하 패키지에는 양육자용 턱받이, 아기 목욕가운, 아기 턱받이 등 육아 초기에 활용도가 높은 생활용품과 함께 가족센터 안내자료가 포함됐다.


이는 출산 직후 보호자들이 가장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초기 양육 과정에서 부모교육, 가족상담, 공동육아나눔터, 돌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 지원제도가 존재하더라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체감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포천시가족센터는 이번 꾸러미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가정이 지역 복지서비스와 처음 만나는 접점을 보다 친숙하게 설계했다.


◇ 지역 여성청년 창업기업 제품 활용…복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축하 꾸러미에 담긴 물품 일부를 관내 여성 청년 창업기업 제품으로 구성했다는 점이다. 출산가정 지원이라는 복지 목적에 더해, 지역 내 소규모 창업기업의 판로와 인지도를 함께 넓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행정이 출산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지역경제와도 연결고리를 만든 셈이다. 단순 구매를 넘어 지역 안에서 생산된 물품이 지역 주민에게 다시 전달되는 구조는, 생활복지 정책이 지역 순환경제와도 맞닿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청년과 여성 창업 주체를 정책에 연계했다는 점에서 지역 기반 경제 활성화 모델로도 해석할 수 있다.


◇ 출생신고와 연계한 접근성 강화


지원 대상은 2025년 10월 1일 이후 포천시에 출생신고를 마친 가정이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한 가구는 신고 현장에서 즉시 꾸러미를 받을 수 있고,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한 가구는 군내면 반다비체육센터 내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이처럼 출생신고 절차와 연계한 전달 방식은 행정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별도 신청 절차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 보호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제도를 몰라서 놓치는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출산지원 정책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실제 수혜자가 얼마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느냐가 정책 체감도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설계로 볼 수 있다.


◇ 저출생 대응의 출발점은 ‘초기 양육 체감도’


포천시는 최근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출산가정 축하선물 지원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기념사업이 아니라,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정이 지역 안에서 환영받고 있다는 신호를 주는 상징적 정책으로 읽힌다.


저출생 대응은 대규모 재정지원만으로 해결되기 어렵고, 실제 양육 과정에서 부모가 지역사회의 도움을 체감할 수 있어야 지속성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업은 출산 직후 가장 가까운 생활 현장에서 공공이 먼저 손을 내미는 방식의 지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출산을 축하하는 행정 메시지와 실질적인 육아 정보 제공을 결합해, 초기 양육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 가족센터를 ‘생활복지 거점’으로


포천시가족센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넘어, 출산과 양육, 가족상담, 공동육아를 연결하는 생활복지 거점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출산가정이 처음 센터를 인지하고 방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고, 이후 필요한 서비스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는 지역 가족복지 체계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최선희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출산가정이 가족센터의 다양한 양육지원 서비스로 연결되는 중요한 첫 교두보다”라며 “앞으로도 출산가정이 필요한 육아 정보를 쉽게 접하고, 가족센터를 친밀한 생활복지 공간으로 인식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 이번 사업은 큰 규모의 정책은 아니더라도, 출산가정이 실제 생활 속에서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아이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그 기쁨을 촘촘한 양육 지원으로 이어가는 구조가 자리 잡을수록 포천의 정주 환경도 한층 더 가족친화적으로 다져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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