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경기 수익금·자발적 모금 더해 복지관 전달…스포츠 통한 지역 상생과 민간 돌봄 안전망 강화

포천시민축구단이 지역 내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위한 나눔에 나서며, 스포츠의 선한 영향력을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다. 경기장에서의 경쟁을 넘어 생활 속 연대와 상생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이번 후원은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잇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된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6월 21일 축구단 임직원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포천시민축구단 사무국이 홈경기 등에서 발생한 경품권 수익금에 더해, 임직원과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보태 마련한 것이다.
◇ 경기장 안팎에서 이어진 나눔 실천
이번 후원은 구단 차원의 공식 기탁이면서도, 구성원들의 자발성이 더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홈경기 현장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여기에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들이 직접 뜻을 모아 성금을 보탠 것은 스포츠단이 지역 연고 조직으로서 책임을 실천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기탁된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다문화 아동 가구의 생계비와 교육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단순한 상징적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과 성장 과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수혜 가정의 체감도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
◇ 다문화 아동 지원, 지역 지속가능성과도 연결
포천은 도농복합도시이면서 이주 배경 인구와 다문화 가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지역 특성상 다문화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단순 복지를 넘어 지역의 지속가능성과도 맞닿아 있다.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과 돌봄을 받고, 가정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어야 공동체의 미래도 함께 단단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후원은 바로 그런 측면에서 주목된다. 공공 복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역의 민간 주체가 함께 메운다는 점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의 폭을 넓히는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단기 생계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돕는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크다.
◇ 스포츠의 사회적 책임 보여준 시민축구단
지역 연고 스포츠단은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팀을 넘어, 시민과 정서적으로 연결된 공공적 성격의 조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런 만큼 구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민에게 상징적 울림을 준다. 이번 포천시민축구단의 성금 기탁은 스포츠가 승패를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공동체를 돌보는 힘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장영규 포천시민축구단 대표이사는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과 뒤에서 지원하는 사무국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스포츠가 가진 선한 영향력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민과 상생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복지관 “다문화 아동 가정에 큰 힘 될 것”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도 이번 후원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김상진 관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경기 안팎에서 늘 귀감이 되어주는 포천시민축구단 사무국과 선수단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따뜻한 정성이 다문화 아동 가정에 큰 힘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현장에서는 이처럼 지역 기관과 민간단체, 스포츠조직이 함께 만드는 협력 구조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공공 재정만으로는 모든 복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안의 다양한 주체가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할 때 더욱 촘촘한 돌봄 체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민관 협력형 복지 연계 확대 기대
포천시민축구단과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함께 발굴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연계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일회성 기부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경우, 지역 복지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후원은 큰 규모의 사업이 아니더라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은 실천이 얼마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포천시민축구단의 ‘따뜻한 패스’는 경기장 밖에서도 유효했다. 공을 주고받듯 마음을 나눈 이번 나눔이, 다문화 아동 가정의 일상에 실질적인 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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