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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민주당 공천은 시스템 중심...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시 재정에 부담"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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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조직 논란에 "룰 안에서 공조직과 협력해야" 일축… 국방부 유휴지 활용은 '무상 임대' 등 정책적 대안 제시로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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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당내 공천 공정성 논란을 일축하고, 포천시의 핵심 현안인 6군단 부지 반환 및 유휴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행정적 해법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최근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기본적으로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일부 후보자가 느끼는 불편함은 있을 수 있으나, 공천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위원회 내 사조직 논란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진단을 내놨다. 그는 "당원들만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개인적 지지자들이 모인 사조직은 존재할 수밖에 없으나, 반드시 공조직과 협력해야 하며 정해진 룰(Rule)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내부 갈등을 '시스템'과 '협력'이라는 틀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포천시의 최대 숙원 사업인 6군단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행정 전문가로서의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논의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대해 "도심권 고가 토지라면 적합할지 모르나, 6군단 부지는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전체 27만 평 중 8만 평은 이미 포천시 소유이며, 나머지 국방부 토지 역시 문화재 지역과 자연녹지(건폐율 30% 제한)로 묶여 있어 토지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박 예비후보는 "국방부가 주인 허락 없이 건물을 지어놓고 나갈 때 땅값과 보상비를 모두 요구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은 지자체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준다"고 비판했다.


대안으로는 '무상 임대'와 '국가 정책적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재임 시절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를 만나 상생협의회의 격을 총리실 산하로 격상시켰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가 국방부 부지를 매입하기에는 재정적 한계가 명확하므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언급한 미군 공유지 사례처럼 무상 임대 등을 통해 시민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 "사막에 나무를 심어야 새가 오듯,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단순한 인구 성장국 신설보다는 국가산단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교통·문화 환경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말미에 박 예비후보는 "포천시장직은 시행착오를 겪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자리"라며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의 고도화된 협상력을 바탕으로 6군단 부지 문제를 포함한 포천의 현안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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