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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시장은 정년 연장 아닌 결단하는 자리... 해본 사람이 위기 극복”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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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 많이 받은 정치인’ 비판에 “경영 능력과 실적”으로 응수… 재정안정화기금 3,700억 원 고갈 의혹 제기하며 ‘예산 매칭’ 전문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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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향한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시장은 새로운 인물을 뽑는 자리가 아니라, 시청이라는 거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경영자를 선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민선 7기 당시 적립했던 재원 소진 문제를 거론하며 ‘준비된 행정 전문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예비후보는 “가장 두려운 것은 해보지 않은 일을 하려 하거나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 할 때”라며 “포천시청이라는 회사가 부실해지거나 경영상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이 검증된 인물이 키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적 참신함보다 ‘안정적 시정 운영’과 ‘실무 능력’을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 운영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박 예비후보는 “민선 7기 퇴임 당시 시의 재정적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재정안정화기금 3,700억 원을 남겼고, 철도 운용 등을 위해 5년간 매달 200억 원씩 적립할 수 있는 기틀을 닦았다”며 “하지만 현재 이 재원이 불투명하게 소진되었고, 심지어 지방채 발행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지급해야 할 예산을 감추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예산 매칭’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내촌~가산 간 도로 확장 사업 당시, 마을 도로 수준이었던 사업을 경기도와 협의해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켰다”며 “이를 통해 시비 100%가 아닌 국가와 경기도로부터 50%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시민의 세금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예산을 100%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며 “국가와 광역지자체의 재원을 끌어올 수 있는 행정적 노하우와 정치적 협상력이 포천시의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단순히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75년간 소외된 포천의 국책 사업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나선 것”이라며 “결과로 증명해 온 행정력을 바탕으로 포천시를 다시 ‘흑자 경영’ 도시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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