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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말라리아 접경지'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드론 최초 도입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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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천변·농경지 등 차량 접근 어려운 취약지 집중 소독…친환경 미생물 방제제(BTI) 활용해 생태계 안전성 확보

3-1 포천시 보건소, 올해 첫 드론 방역소독 도입.jpg

 

3-2 포천시 보건소, 올해 첫 드론 방역소독 도입.jpg


경기 포천시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항공 방역소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천시 보건소는 기존의 차량 및 인력 중심 방역 체계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해 하천변과 수풀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 북부 지역은 질병관리청이 매년 지정하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있어, 하절기마다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적 보건 행정이 강하게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하천변이나 넓은 농경지 주변은 지형적 특성상 인력과 차량 진입이 제한돼 상시적인 방역 취약지대로 꼽혀왔다. 시는 단시간에 넓은 면적을 소독할 수 있는 드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방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시에도 신속한 긴급 방역 체계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방역 사업은 화학적 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물학적 방제 방식을 채택했다. 포천시가 도입한 '미생물 친환경 방제제(BTI)'는 모기 유충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미생물 제제다. 질병관리청 및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방제제는 사람이나 반려동물, 어류 등 비표적 생물에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입증되어, 하천 생태계를 보호하면서도 발생 초기 단계의 모기 개체수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보건당국은 하천변, 공원, 배수로 등 공공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드론 방역과 유충구제를 집중 수행하는 한편, 민간 영역의 자발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아파트 단지, 공동주택, 공장 등 사유지의 경우 관리 주체가 자율적으로 건물 주변의 빗물받이, 화분 받침, 폐타이어 등 고인 물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제거해야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드론 방역은 기존 방역 방식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시도"라며 "접경지역 특성에 맞는 고도화된 보건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 방역의 방제 효과성을 정밀 분석한 뒤 향후 사업 대상지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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