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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청성초등학교와 아동 복지교육 전개…주민 참여형 인프라 확대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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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내면 지역밀착형사업 일환으로 일상 속 배려와 나눔 가치 공유…시민 체감형 보편적 공공 복지 기틀 마련 지향

2-1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청성초등학교와 함께 아동 복지교육 실시1.jpg

 

2-2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청성초등학교와 함께 아동 복지교육 실시2.jpg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도농 복합 도시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외곽 권역 아동들의 보편적 복지권을 보장하고 양육 친화적인 정주 여건을 고도화하기 위해 일선 교육기관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사회복지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포천시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인구성장국 신설 기조 및 아동·청소년 복지 안심망 구축 정책과 부합하는 행보로, 자치 복지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 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난 6일 군내면에 위치한 청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전교생 40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군내면 지역밀착형사업 주민참여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따뜻한 이야기’ 복지교육을 전격 실시했다. 사회복지사업법 및 관련 자치 지침에 근거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아동들이 복지 개념을 일상 속 배려와 나눔, 환경 보전 등 실천적 가치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도록 돕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사회복지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특강에서 김상진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복지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아동의 수용 수위에 맞춘 맞춤형 참여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다. 학생들은 상호 간에 도움을 주고받은 경험을 발표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생태 환경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등, 자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표준 행동 지표를 학습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아동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복지적 의미가 담긴 장면을 포착해 사진으로 직접 기록하는 현장 실습 활동과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학생들이 촬영한 사진 결과물들은 엄격한 심사 및 분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청성초등학교 ‘푸른하늘사진전’ 내 복지사진 섹션에 전격 전시된다. 이를 통해 아동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사회적 배려의 가치를 학교 구성원과 군내면 지역 사회가 투명하게 공유하는 자치 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상진 관장은 "복지는 누군가를 돕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배려와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복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복지 전달 체계 고도화 지침에 의거해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은 향후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 교육기관, 주민자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초당적 협력 인프라를 상시 가동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도시의 정주 매력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외곽 면 단위 지역까지 촘촘한 공공 보육 및 복지 인프라가 사각지대 없이 공급되어야 한다”라며 “지역밀착형 거점 사업의 예산 집행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특성에 맞는 소상공 가구 및 취약계층 맞춤형 주민참여 시책을 지속 개발해 소외됨 없는 안심 복지 도시 포천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들의 눈으로 배우는 복지, 포천의 따뜻한 시작


포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청성초등학교와 함께 진행한 아동 복지교육은 규모만 놓고 보면 크지 않은 지역 프로그램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복지를 제도와 지원의 차원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아이들의 일상과 감수성 속으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가 지향해야 할 복지의 방향을 차분히 보여준다.


복지는 흔히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로 인식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복지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 배려와 관심, 함께 살아가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청성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이 “복지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점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복지를 나눔과 공감, 이웃에 대한 관심, 환경을 아끼는 마음과 연결해 이해하게 하는 일은 단순한 수업을 넘어 공동체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프로그램이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직접 일상 속 복지의 장면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를 전시로 연결하는 과정은 아이들이 복지를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스스로 발견하고 표현하는 가치로 받아들이게 한다. 어른들이 정해준 답을 배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이 사는 마을과 학교 안에서 배려와 나눔의 의미를 찾아보게 한 것은 교육적 효과는 물론 지역사회적 의미도 크다.


이런 시도는 외곽 지역 아동 복지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도농 복합도시에서는 중심 지역과 외곽 지역 간 교육·복지 체감도의 차이가 생기기 쉽다. 그렇기에 군내면과 같은 지역에서 학교와 복지관이 손을 맞잡고 아이들을 위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비슷한 수준의 배움과 돌봄, 사회적 관심을 누릴 수 있어야 지역의 균형 있는 미래도 가능해진다.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밀착형 사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역 복지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 학교와 복지관, 행정복지센터, 주민사회가 함께 연결될 때 비로소 촘촘한 복지망이 만들어진다. 그런 점에서 청성초등학교와의 협력은 단발성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복지를 필요한 순간에만 제공하는 지원 체계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실천하는 문화로 확장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업이 더욱 힘을 얻기 위해서는 지속성이 뒤따라야 한다. 한 번의 교육이 아이들의 인식에 좋은 씨앗을 심을 수는 있지만, 그 씨앗이 자라려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 안에서 꾸준한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가 필요하다. 복지교육이 행사성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고, 마을 공동체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장기적 흐름으로 자리 잡을 때 비로소 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천이 지향해야 할 복지는 거창한 수치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함에 가까워야 한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복지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어린 시절 배운 배려와 공감은 훗날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이번 청성초등학교 복지교육은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아이들의 눈으로 복지를 배우고, 사진으로 나눔의 가치를 기록하며, 마을이 함께 그 의미를 공유하는 일. 이런 작지만 진심 어린 시도들이 쌓일 때 포천은 더 따뜻하고 더 촘촘한 복지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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