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 몰린 빚투 10조 원… 실적 호조에도 주가 낙폭 가속화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7.07 16:29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용잔고 10조 돌파… 코스피 전체 비중 36% 점유
  • 호실적 발표에도 피크아웃 우려에 급락… 소외 업종으로의 순환매 전환 전망

 국내 금융투자 시장에서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신용거래 융자가 집중되는 쏠림 현안이 가속화된 가운데 지난 7월 3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 총액이 10조 7,26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변동성 리스크가 심화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증시 변동성 현안은 인공지능(AI) 수요 및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자금이 특정 대형주에만 집중됐으나, 실적 발표 직후 이익 증가율 둔화 우려와 수급 피드백 루프가 겹치며 주가 저하로 전이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도체.jpg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 등 자치 금융 데이터 분석 기관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9조 6,773억 원으로 한 달 전(28조 316억 원) 대비 1조 6,457억 원 불어났다. 그러나 이를 세부 집계하면 증가분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종목을 제외한 코스피 신용잔고는 오히려 20조 2,533억 원에서 18조 9,511억 원으로 감소했고, 코스닥 잔고 역시 1조 원 이상 축소되어 반도체 투톱을 제외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정주 여건을 보였다.


이러한 자금 집중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전망치 상향이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석 달 전 227조 원에서 372조 원으로 63.9%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175조 원에서 274조 원으로 56.5%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최고 목표주가가 각각 57만 원과 430만 원까지 치솟으며 대형주 레버리지 인프라를 확충했으나, 시장 예측치를 웃도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당일인 7일 삼성전자가 6.9%, SK하이닉스가 6.0% 동반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손실 부담이 가중됐다.


지역 및 증권학계는 이번 자산 가격 조정 시책이 절대적 이익 규모보다 향후 이익 증가율 둔화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등 금융 상품의 거래 비중 확대가 낙폭을 심화시키는 장치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후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이익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며 "반도체 독주 장세는 완화되고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 순환매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메트로포천 & metropc.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90세 노모가 입혀준 붉은 점퍼 소통과 효심으로 그리는 포천의 미래
  • 가평 ‘상동터널’ 건립 사업, 행안부 중투심 통과. ‘사업 추진 가속도’
  • 국민의힘, 포천 시의원 선거 ‘위기론’ 확산... 승부수는 ‘필승 전략공천’
  • 임종훈 포천시의장, '험로' 무소속 시의원 3선 도전...
  • 가을 정취 물들이는 허브아일랜드 관광객을 위한 음악회 성황
  • 경민고 총동문회 골프팀 SBS골프 고교골프최강전 4강 진출 쾌거 10월 13일 준결승 격돌
  • 독수리유격대 전몰대원 추모행사 노곡리 전적비서 엄수
  • 옥정 포천 광역철도 대진대역 공사 현장 무법천지
  • (단독)미2사단 한미연합사단 포천서 2026 추석 리셉션 개최 굳건한 한미동맹 다져
  • 도마치계곡 익수 사고 현장서 빛난 포천시 시민안전과의 대응… 군부대 비협조는 뼈아픈 오점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반도체 투톱’ 몰린 빚투 10조 원… 실적 호조에도 주가 낙폭 가속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