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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새마을회, '찾아가는 행복밥상' 시동…소외계층 200가구에 계절김치 전달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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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지방보조금 지원사업 일환으로 14개 읍·면·동 부녀회 동참…신재생에너지·인구성장 정책 연계한 공동체 복지망 확충 지향

2-1 포천시새마을회, ‘찾아가는 행복밥상’... 계절김치 담금기 행사 개최.jpg

 

2-2 천시새마을회, ‘찾아가는 행복밥상’... 계절김치 담금기 행사 개최.jpg


경기 포천시새마을회(회장 이부성)가 고물가와 하절기 폭염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된 관내 취약계층의 먹거리 안심망을 확보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복지 시책을 전격 가동했다. 이는 포천시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인구성장국 신설 기조 및 읍·면·동 외곽 권역 정주 여건 고도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지방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여 소외됨 없는 보편적 복지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새마을회의 주간 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새마을회는 지난 7일 군내면 소재 새마을회관 내 새마을주방에서 경기도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행복밥상’의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계절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방재정법 및 관련 자치 지침에 의거해 투명하게 집행되는 이번 보조사업은 관내 소외계층에게 제철 먹거리를 적기에 제공해 실질적인 영양 지표를 개선하고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순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 관내 14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장단이 전원 동참해 제철 열무와 얼갈이를 활용한 열무김치 200여 통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했다. 단체 측은 하절기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신선식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 표준 위생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공정을 진행했다.


생산된 계절김치 200여 통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팀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관내 1인 가구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적기 전달될 예정이다. 행정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거시적인 인구 유입 정책도 중요하지만, 이 같은 밀착형 공동체 돌봄 인프라가 사각지대 없이 지속 공급될 때 정주 시민들의 체감 복지 지표가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부성 포천시새마을회장은 "새마을회의 따뜻한 나눔이 무더운 여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순 포천시새마을부녀회장 역시 "정성껏 담근 열무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부연했다.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 전달체계 고도화 지침에 따라 포천시새마을회는 향후 오이지 담그기, 필수 밑반찬 나눔 등 축종별·계절별 맞춤형 먹거리 보조사업을 연중 지속 가동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 6군단 부지 반환에 따른 배후 도시 개발과 송우·내촌면 일원 정 정주 환경 고도화전략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소외계층을 아우르는 사회적 안심망이 선제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라며 “공공 재원의 집행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청정 복지 도시 포천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무더운 여름, 공동체는 밥상에서 더욱 선명해진다


포천시새마을회가 ‘찾아가는 행복밥상’ 사업의 첫 일정으로 계절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지역 내 소외계층 200가구에 열무김치를 전달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작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다. 폭염과 고물가가 겹친 여름, 누군가에게는 한 통의 김치가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생활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는 거창한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예산과 행정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복지는 결국 삶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시작된다. 밥상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현실적인 공간이다. 무엇을 먹고, 어떻게 여름을 버티며, 누가 그 끼니를 걱정 없이 이어갈 수 있는가는 공동체의 온도를 보여주는 분명한 지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찾아가는 행복밥상’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생활 밀착형 복지의 본뜻에 가까운 사업이라 할 만하다.


특히 14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은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지역의 복지망은 행정기관의 힘만으로 촘촘해지기 어렵다. 현장을 잘 아는 민간단체와 주민 조직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제도는 사람의 얼굴을 갖게 된다. 누가 더 도움이 필요한지, 어떤 가정이 계절의 변화 앞에서 더 취약한지를 가장 먼저 살필 수 있는 이들은 늘 현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다. 새마을회와 부녀회가 맡아온 역할의 가치도 여기에 있다.


김치 나눔이 특별히 반가운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식재료 지원을 넘어 익숙한 돌봄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열무김치 한 통에는 계절을 견디게 하는 맛과 정성이 함께 담긴다. 무더운 시기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이나 홀로 지내는 1인 가구에게는 더욱 그렇다. 지원이 꼭 거창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생활 속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나눔이 더 오래 기억되고 더 깊이 체감된다.


이번 사업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맞춤형복지 체계와 연계돼 전달된다는 점도 중요하다. 선의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달 체계의 정확성과 지속성이 뒤따라야 한다. 필요한 이에게 제때 닿고, 그 과정이 신뢰 속에서 운영될 때 지역사회 나눔은 일회성 미담이 아니라 안정적인 공동체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복지는 마음과 시스템이 함께 갈 때 더욱 단단해진다.


물론 이런 사업의 가치는 숫자만으로 다 설명되지는 않는다. 200가구라는 지원 규모도 의미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가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다. 경제가 어렵고 날씨까지 혹독할수록 사람들은 쉽게 각자의 삶으로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바로 그럴 때 공동체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먹거리를 나누는 일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 된다.


앞으로 오이지 담그기, 밑반찬 나눔 등으로 사업이 이어진다면 그 자체로 포천의 복지 저변을 넓히는 의미 있는 축이 될 수 있다. 지역의 정주 여건은 도로와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이 “이곳에 살면 혼자 버티는 느낌이 덜하다”고 느낄 때, 비로소 그 도시는 살 만한 곳이 된다. 공동체 복지의 진짜 가치는 바로 그런 체감에서 나온다.


무더운 여름, 누군가의 식탁에 놓일 열무김치 한 통이 전하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포천시새마을회의 이번 나눔은 반찬을 건넨 것이 아니라, 지역이 아직 서로를 돌보고 있다는 믿음을 함께 전한 일에 가깝다. 공동체는 멀리 있는 구호로 유지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의 밥상을 살피는 마음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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