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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2026년 1학기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 수료식 개최…안전보건교육 병행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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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주민 27명 수료 및 우수생 4명 시장 상장 수여…제조업 현장 재해 예방 위한 VR 안심 안전망 구축 및 정주 여건 개선 지향

3 한국어 배우면 꿈을 키워요, 포천시, 2026년 1학기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 수료식 개최.jpg


경기 포천시가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을 돕고 소외됨 없는 보편적 교육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생활 밀착형 사회통합 시책을 전격 가동했다. 이는 포천시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인구성장국 신설 기조 및 외국인 근로자 안심 정주 환경 조성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관련 자치 지침에 의거해 행정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구 유출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포천시 기후환경과 및 외국인 자문 데이터 지침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 5일 포천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학기 외국인주민 단계별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전격 개최했다.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및 자치 조례에 근거해 마련된 이번 과정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총 21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됐으며, 생산 현장의 여건을 감안해 주말 보육 및 교육 인프라 형식으로 설계됐다.


이번 학기 교육 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수료생은 평일 근로 속에서도 배움의 의지를 다진 기초반 19명과 초급반 8명 등 총 27명이다. 시는 수료식 행사에 앞서 대한산업안전협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병행 집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주민들은 안전모 등 필수 보호구를 착용하고 지게차 재해 등 관내 제조업 사업장 현장의 주요 위험 요소를 직접 체험하는 가상현실(VR) 중심의 안전 제어 절차를 이수하며 산업재해 예방 지표를 고도화했다.


본 수료식 절차에서는 전체 수료생에게 수료증이 전달됐으며, 교육 기간 중 남다른 학업 성취도와 모범적인 참여 태도로 강사진의 추천을 받은 수미트라(네팔), 호야롱(중국), 파리스(캄보디아), 압들(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주민 4명에게는 처분의 정당성에 의거해 포천시장 명의의 우수 상장이 전격 수여됐다.


이 같은 외국인 주민 대상의 자치 교육 인프라 확충은 구 6군단 부지 반환에 따른 배후 도시 개발 전략 및 농촌·제조업 권역의 노동력 확보 시책과도 밀접한 연계성을 갖는다. 다문화 가구와 외국인 근로자의 정주 매력도를 높여 지역 자본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도시 고도화의 필수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간 면 단위 외곽 지역의 외국인 지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으나, 시는 이번 수료식을 기점으로 촘촘한 사회적 안심망을 확대할 복안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한국어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내주신 외국인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교육이 포천시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에도 민관 합동 공조 체계를 상시 가동해 소외됨 없는 안심 보육·교육 도시 포천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 정착을 돕는 언어, 안전을 지키는 교육


포천시가 2026년 1학기 외국인주민 한국어교육 수료식을 열고, 수료생 27명의 배움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보건교육까지 함께 진행했다는 소식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한국어교육과 산업안전교육을 따로 떼어 보지 않고, 지역 정착과 일터의 안전이라는 두 축을 함께 묶어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인 주민을 단순한 노동력으로 보지 않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행정의 방향을 보여준다.


지역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주민의 역할은 이미 작지 않다. 특히 제조업과 농촌 현장에서는 이들의 노동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이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언어 장벽과 안전 문제는 종종 개인의 적응 문제로만 다뤄져 왔다. 하지만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기 위한 기본 조건이며, 안전교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이번 교육이 바로 그 두 지점을 함께 짚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한국어교육의 의미는 생각보다 크다. 말이 통한다는 것은 단지 생활이 편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직장에서의 지시를 정확히 이해하고, 병원이나 행정기관에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웃과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결국 언어교육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안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돕는 가장 기초적인 사회통합 정책이다. 2월부터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총 21회에 걸쳐 교육이 운영됐다는 사실은, 평일에 일하는 외국인 주민들의 현실을 고려한 흔적이라는 점에서도 반갑다.


여기에 VR을 활용한 안전보건교육을 병행한 것은 더욱 실질적이다. 제조업 현장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언어와 작업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위험 상황을 몸으로 이해하고 반복해서 훈련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지게차 재해와 같은 현장 위험 요소를 가상현실로 체험하게 한 것은 단순한 이론 전달보다 훨씬 직접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안전은 규정을 읽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실제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감각을 길러야 비로소 지켜질 수 있다.


수료생 27명과 우수생 4명에게 수료증과 시장 상장을 수여한 일도 그 자체로 상징성이 있다. 배움의 과정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경험은 외국인 주민들에게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지역사회가 자신의 노력을 보고 있고, 정당하게 격려하고 있다는 감각은 정착 의지를 높이는 데 적지 않은 힘이 된다. 사회통합은 제도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존중받고 있다는 경험이 쌓일 때 비로소 공동체에 대한 신뢰도 자라난다.


물론 이런 교육이 한 번의 수료식으로 끝나서는 충분하지 않다. 한국어교육은 단계별로 이어져야 하고, 안전교육 또한 현장별 특성에 맞게 반복적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은 지역의 인구 문제와 산업 경쟁력, 생활 안전과도 맞물린 과제인 만큼, 보다 촘촘하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가 뒤따라야 한다. 특히 면 단위 외곽 지역이나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외국인 주민들까지 정책의 손길이 골고루 닿는지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다.


결국 도시의 품격은 가장 낯선 이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서 드러난다. 외국인 주민이 지역에서 일하고 살아가며 언어를 배우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시혜가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 가깝다. 포천시의 이번 한국어교육과 안전보건교육은 바로 그 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정착을 돕는 언어와 생명을 지키는 안전이 함께 갈 때, 지역사회는 비로소 더 넓고 단단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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