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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청소년재단, ‘진학 나침반’ 가동… 관내 청소년 1대1 맞춤형 컨설팅 전격 실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0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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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소흘·일동 등 3개 권역서 중1~고3 대상 주말·평일 연계 상담 개시… 진로 검사 및 고입·대입 입시 전략 제공, 보편적 교육 인프라 확충 일환

6 포천시청소년재단, 2026년 진학 나침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jpg


포천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백영현) 인재육성실이 관내 아동·청소년 가구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양육 친화적인 정주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책을 전격 전개한다. 이는 포천시가 최근 역점 추진 중인 보편적 교육 안심망 구축 시책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관련 자치 지침에 의거해 행정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청소년의 유출 방지령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재단 인재육성실의 주간 교육공고 및 사업 지침에 따르면, 재단은 오는 2026년 7월 11일부터 11월까지 관내 청소년과 학부모의 체계적인 미래 설계를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1대1 맞춤형 진학 나침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기본법 및 자치 조례에 근거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 정보 인프라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외곽 면 단위 권역까지 촘촘한 교육 복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포천시 관내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중·고등학생(중1~고3)을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 재수생, 학부모 등이다. 참여자들은 진로·진학 전문 컨설턴트와의 1대1 정밀 상담 절차를 통해 진로 설계, 성향별 진로 검사, 고입·대입 맞춤형 입시 전략 수립, 개인별 학습 관리, 대입 면접 모의 훈련 등 고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수혜하게 된다.


특히 재단은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 지표를 높이기 위해 포천, 소흘, 일동 등 3개 거점 권역을 중심으로 주말 상담 체계를 우선 가동한다. 아울러 여름방학 등 입시 컨설팅 수요가 집중되는 특정 기간에는 평일 상담 차시를 선제적으로 병행 배치해 예산 집행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복안이다.


이러한 교육 인프라 확충 기조는 옛 6군단 부지 반환에 따른 배후 도심 고도화 전략 및 시가 추진 중인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거시적 지역 발전 계획과도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다.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청소년 가구의 실질적인 정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생활 밀착형 안심 보육·교육 안심망이 필수적으로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재단 관계자는 “관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조기에 발굴하고, 변화하는 고입·대입 입시 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해 소외됨 없는 안심 보육·교육 도시 포천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및 포천시청소년재단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세부적인 모집 정원 및 권역별 운영 시간표 등 구체적인 행정 사항은 재단 인재육성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입시 정보의 격차를 줄이는 일, 교육복지의 시작이어야 한다


포천시청소년재단이 ‘1대1 맞춤형 진학 나침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내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재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컨설팅에 나선다는 소식은 반갑다. 진로 설계와 진학 전략은 이제 일부 학생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청소년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과제가 됐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상담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읽힌다.


교육에서 가장 큰 불평등 가운데 하나는 정보의 차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교과서를 보더라도, 누군가는 입시 변화와 전형 흐름, 면접 준비와 학습 관리에 대해 충분한 도움을 받는 반면, 누군가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조차 막막한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대도시에 비해 교육 정보와 상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일수록 이런 차이는 더 크게 체감된다. 그래서 진로·진학 지원은 사교육을 대신하는 문제가 아니라, 공공이 책임져야 할 교육복지의 한 축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중1부터 고3까지는 물론 학교 밖 청소년과 재수생, 학부모까지 폭넓게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은 교육 지원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진학은 특정 학년만의 문제가 아니고, 진로 역시 성적표만으로 결정되는 일이 아니다. 학생마다 처한 상황과 고민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설명회보다 1대1 맞춤형 상담이 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적성과 성향을 살피고, 진로 검사와 입시 전략, 학습 관리, 면접 준비까지 연결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 꽤 현실적이다.


포천, 소흘, 일동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상담을 운영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교육 인프라는 양도 중요하지만 접근성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멀고 불편하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특히 외곽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이동 거리와 시간 자체가 또 하나의 장벽이 된다. 권역별 거점 운영과 주말 상담, 수요가 몰리는 시기의 평일 확대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 교육복지는 ‘누가 더 열심히 찾아오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느냐’로 완성된다.


무엇보다 이런 사업은 지역의 정주 여건과도 무관하지 않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지역에 머무를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결국 교육이다. 학교의 수준만이 아니라, 지역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가가 함께 평가된다. 그런 점에서 진로·진학 지원은 단순한 보조 사업이 아니라, 청소년 가구의 삶의 질과 지역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물론 한두 차례 상담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입시는 계속 바뀌고, 학생들의 고민도 학년과 시기마다 달라진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상담과 후속 관리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 탐색 프로그램, 학습 지원, 면접 코칭, 학부모 교육까지 연계된다면 훨씬 더 탄탄한 교육 안전망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상담을 했다’는 실적이 아니라, 실제로 학생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입시는 경쟁이지만, 정보까지 경쟁이어서는 곤란하다.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더 늦게 알고, 더 적게 준비하고, 더 많은 불안을 떠안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교육의 공공성은 바로 그런 격차를 줄이는 데서 출발한다. 포천시청소년재단의 이번 ‘진학 나침반’은 그 점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시도다.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을 대신 내려주는 어른이 아니라,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이다. 지역이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교육복지는 비로소 추상이 아니라 삶에 닿는 지원이 된다. 이번 프로그램이 포천의 청소년들에게 불안을 덜고 방향을 더하는 든든한 안내선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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