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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전망 6배 상향…국내 부품주 주목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7.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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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5년 세계 시장 380억 달러 전망…한국 제조·부품 공급 비중 30%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성장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국내 로봇 부품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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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트로포천]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를 기존 전망보다 약 6배 늘어난 380억 달러(약 52조 원)로 전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생산 비용 하락, 로봇 상용화 속도 증가 등을 반영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 연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기존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약 1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한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및 핵심 부품 공급에서 약 30%를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이 자동차와 산업용 모터, 정밀기계 분야에서 축적한 생산 경험과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원가 구조에서도 부품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액추에이터가 전체 제작 원가의 40~60%, 로봇 손(Hand)이 20~30%를 차지하는 반면 AI 반도체와 배터리는 각각 10~15%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완성 로봇 제조업체보다 핵심 부품 기업의 실적 안정성이 높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국내에서는 액추에이터 분야의 로보티즈, 경량 부품을 생산하는 한라캐스트, 티타늄 MIM 기술을 보유한 한국피아이엠,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삼현, 감속기 전문기업 에스피지, 에스비테크 등이 대표적인 수혜 후보로 거론됐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국내 로봇 부품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부품의 기술 경쟁력이 기업 가치와 실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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