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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주민 참여형 창작연극 ‘카페 춘몽’ 개최… 생활문화 인프라 확산 시동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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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 11명 직접 배우로 참여해 일상 에피소드 극화… 일동청소년문화의집서 가족·주민 등 40여 명 관람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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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출연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접경지역 특유의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오후 3시 일동청소년문화의집 3층 작은영화관에서 ‘2026년 일동문화예술창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창작연극 「카페 춘몽」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17조 및 관련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해 추진되는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 중심의 소비적 예술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적으로 문화 생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자치 시책이다. 통계청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외곽 지역은 도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와 향유 기회가 부족해 정주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최근 인구성장국 신설 등 전반적인 인구정책 및 정주 환경 개편을 추진하며, 농촌 및 배후 지역의 정주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소프트웨어 다변화 전략으로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오른 창작연극 「카페 춘몽」은 관내 주민 11명이 시의 행정 지원을 받아 직접 배우로 참여해 완성한 작품이다.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생생한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바탕으로, 관내 문화예술 단체인 ‘아라연극놀이터’의 고아라 대표가 대본 집필을 맡아 극의 진정성과 완성도를 조율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이와 부모 등 실제 가족 단위의 주민들이 공동 참여해 무대를 꾸몄다는 점에서 자치 행정적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약 3개월간 총 20회가 넘는 정기 연습을 이행하며 연기 기술과 표현 기법을 습득했다. 당초 공연은 일동문화예술창고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부지 내 노후창고 철거공사 및 공유재산 정비에 따른 임시 휴관 조치로 인해 인근 일동청소년문화의집 작은영화관으로 장소를 임시 이전해 개최됐다. 당일 객석은 배우들의 가족과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채웠으며, 극 후반부에는 출연진들의 합창 무대와 제작 후일담을 공유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공연을 관람한 한 주민은 "우리 이웃과 가족들의 진짜 이야기가 담겨 있어 훨씬 더 공감하며 몰입할 수 있었고, 마지막에 다 함께 부른 노래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라며 "평범한 주민들이 이렇게 멋진 무대를 만들어낼 줄 몰랐고, 내년에도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꼭 이어져 더 많은 이웃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소규모 읍·면 단위 지역일수록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속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동체의 존재 여부가 장기적인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정주의식을 고취하는 데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인용구를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배우가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공감대를 형성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 사회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천시는 일동문화예술창고를 거점으로 삼아 지역 문화 활성화와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국·도비 매칭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시는 약 한 달간의 사전 모집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중순부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적 창의성을 발굴하는 ‘어린이 작곡가단’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운영하여, 관내 교육 격차 해소와 보육 연계형 문화 시책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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