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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치매 환자 배회’ 동네 상점이 지킨다... 안심가맹점 5곳 신규 지정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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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단·자작·소흘 지역 식당·카페 등 참여... 임시 보호 및 신고 등 지역사회 촘촘한 안전망 역할

5-1 포천시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5곳 신규 지정1.jpg

 

5-2 포천시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5곳 신규 지정2.jpg


경기 포천시가 치매 환자와 가족이 고립되지 않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치매 안심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지역 상점 5곳을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신규 지정하고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선포했다.


이번에 지정된 가맹점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빈번한 식당, 떡집, 카페, 문구점 등으로 구성됐다.


지정 업소: △우정부대찌개(선단동) △재주담 떡집(선단동) △포웨더스포천카페(선단동) △포천설렁탕(자작동) △대기문구사(소흘읍) 등 총 5개소다.


수행 임무: 해당 업소 종사자들은 치매 이해 교육을 수료했으며, 치매 환자가 길을 잃거나 배회하는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임시 보호를 실시하고 경찰 및 가족에게 신속히 신고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포천시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치매 환자의 실종 및 사고 예방이 주요 행정 과제로 꼽힌다. 특히 소흘읍과 선단동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거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한 것은 실효성 있는 밀착형 복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보건소가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민간 상역 영역으로 확장해,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공동의 과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숙 포천시보건소장은 “지역 상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치매 환자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동네를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치매안심센터는 가맹점 지정 외에도 치매 파트너 양성, 조기 검진, 맞춤형 사례 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가맹점 제도가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맹점 수 확대만큼이나 종사자들에 대한 정기적인 리마인드 교육과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맹점의 위치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남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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