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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지역사회 발전 이끈 우수 청년 찾는다… ‘제4회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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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8월 12일까지 사회경제·문화체육 등 4개 부문 모집… 청년 인구 유입 및 정주 여건 고도화 시책 일환


2 포천시, ‘2026년 제4회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 받는다.jpg


경기 포천시가 창의적인 역량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우수 청년들을 발굴하기 위한 공식 포상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8월 12일까지 ‘2026년 제4회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14조 및 관련 조례에 근거해 추진되는 포천시 청년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년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청년 주도형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시는 올해 ▲사회경제 ▲문화체육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총 4개 부문에서 공적이 탁월한 인물을 부문별로 1명씩 선정해, 향후 개최 예정인 ‘제7회 포천시 청년축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이러한 포상 시책은 포천시가 최근 인구성장국을 신설하는 등 자치 행정 구조 개편을 통해 청년층의 유출을 막고 정주 여건을 고도화하려는 인구정책 기조와도 긴밀히 맞물려 있다. 통계청 및 여성가족부의 지역별 청년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외곽 및 접경지역의 경우 청년층을 위한 사회적 보상 체계와 참여 인프라의 유무가 지역 정착률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분석된다. 시는 청년대상 제도를 통해 청년 인재의 공로를 격려하는 동시에 이들의 자발적인 자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후보자 자격 요건은 추천 공고일 기준 「포천시 청년 기본 조례」에 규정된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이다. 세부 거주 및 활동 기준은 ▲포천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주민등록상 거주 기간 합산이 5년 이상인 경우 ▲포천시 소재 사업장(직장 포함)에서 3년 이상 계속 근무한 경우 ▲등록기준지가 포천시인 경우 중 하나에 부합해야 한다.


추천권자는 포천시청 본청 담당관 및 과장, 직속기관 과장, 14개 읍·면·동장을 비롯해 관내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각급 학교장 등으로 제한되나, 일반 시민도 10명 이상의 연서를 확보하면 후보자를 직접 추천할 수 있어 행정의 개방성을 높였다.


신청 희망자는 포천시청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추천서, 공적조서 등 증빙 서류를 작성한 뒤 포천시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포천 청년비전센터 2층) 또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인용구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노력하며 포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수 청년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시민과 유관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정 전문가들은 지방 소도시의 청년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유인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내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인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정서적·문화적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포천시는 이번 청년대상 발굴을 기점으로 청년비전센터 활성화, 맞춤형 창업 지원 등 청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후속 시책을 정교하게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을 포상하는 도시는 결국 청년이 머무는 도시가 될 수 있다  

포천시 ‘제4회 청년대상’은 상을 주는 행사를 넘어 청년 정주 전략의 방향을 묻는 정책이다


포천시가 오는 2026년 8월 12일까지 ‘제4회 포천시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는 소식은 겉으로 보면 하나의 포상 절차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제도를 단순한 시상 행사로만 보면 그 정책적 의미를 절반밖에 읽지 못한다. 청년대상은 결국 지역사회가 어떤 청년을 기억하고, 어떤 기여를 가치 있게 평가하며, 청년을 지역의 어떤 주체로 대우하는가를 드러내는 행정적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청년대상은 포천시의 청년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인정과 참여, 정주와 지역 소속감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사례다.


◇ 청년정책의 수준은 ‘무엇을 지원하느냐’만이 아니라 ‘누구를 어떻게 인정하느냐’에서도 드러난다


지방정부의 청년정책은 대개 일자리, 주거, 창업, 복지 지원 중심으로 설명된다. 물론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청년이 지역에 머무를지를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적 조건만이 아니다. 내가 이 지역에서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지, 지역사회 안에서 내 역할이 보이는지, 청년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정책의 주체이자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받아들여지는지도 매우 중요한 변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청년대상은 의미를 갖는다. 사회경제, 문화체육, 사회복지, 특별공로 등 4개 부문에서 청년을 발굴하고 시상한다는 것은 포천시가 청년의 기여를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성과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사회 전반의 공헌으로 폭넓게 보겠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이는 청년정책의 외연을 넓히는 방식으로 평가할 만하다.


◇ 정책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은 ‘청년을 지역 발전의 수혜자’가 아니라 ‘기여자’로 세웠다는 점이다


지방 소도시의 청년정책은 때때로 “떠나지 않게 붙잡는 정책”으로만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청년을 단순히 유출 방지의 대상으로만 보면 정책은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반대로 지역 안에서 활동하고 성과를 내며 공동체에 기여하는 청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예우하는 제도는 청년을 지역의 생산적 주체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한 단계 진전된 접근이다.


청년대상은 바로 이 점에서 상징성이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청년에게 공적 인정을 부여하는 것은 개인에게는 자긍심을, 지역사회에는 “청년의 노력은 보상받을 수 있다”는 신호를 준다. 행정의 역할은 단순한 재정 배분만이 아니라, 지역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공적으로 선언하는 데도 있다. 청년대상은 그 선언의 형식이 될 수 있다.


◇ 인구정책과 연결해 보면 이번 제도는 ‘정서적 정주 기반’을 다지는 장치로 읽힌다


포천시가 최근 인구성장국 신설 등 행정 구조 개편을 통해 청년층 유출 방지와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청년대상은 단순 포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청년 정착은 월급이나 주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지역 안에서 자신의 활동이 존중받고, 사회적 기여가 가시화되며, 공동체 속에서 존재감이 확인될 때 비로소 정주의지는 강해진다.


이런 점에서 청년대상은 경제정책이라기보다 정서적·사회적 정주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책에 가깝다. 특히 수도권 외곽이나 접경지역처럼 청년 유출 압력이 큰 지역일수록 “이 지역에 있어도 내 가능성이 인정받는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포천시가 청년 인재를 발굴해 공식적으로 예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지역에 남아 활동하는 청년들에게 상징적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의미를 줄 수 있다.


◇ 행정성과 측면에서는 ‘개방형 추천 구조’를 둔 점도 평가할 만하다


이번 청년대상은 추천권을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학교장 등으로 두면서도, 일반 시민 역시 10명 이상의 연서를 확보하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부분은 제도의 개방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장치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포상 제도가 행정 내부 추천 중심으로만 흐르면 자칫 익숙한 인물에게 기회가 집중되거나 시민 체감도가 낮아질 수 있다. 반면 시민 추천 통로를 열어두면 지역 현장에서 실제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발굴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정책평가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추천 구조는 단순 절차가 아니다. 누가 청년의 공로를 말할 수 있는가를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청년정책을 행정 주도에서 지역사회 참여형으로 확장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 다만 제도의 성과는 ‘시상식의 화제성’이 아니라 ‘발굴의 대표성’에서 판가름 난다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청년대상이 진짜 정책 성과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상자의 면면이 얼마나 지역 청년의 다양한 현실을 반영하느냐이다. 특정 분야나 익숙한 인맥, 잘 알려진 활동가 중심으로만 선정된다면 제도의 설득력은 약해질 수 있다. 반대로 지역에서 조용히 일해 온 청년,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꾸준히 헌신한 청년, 문화와 체육, 공동체 활동을 통해 변화를 만든 청년 등이 고르게 조명된다면 제도는 훨씬 큰 상징성을 갖게 된다.


즉, 행정성과는 단지 “4명을 뽑았다”가 아니라  

- 얼마나 다양한 청년 활동이 발굴됐는지  

- 시민들이 수상 결과에 공감하는지  

- 수상 이후 청년 참여가 실제로 확대되는지  

- 청년정책 전반과 연계 효과가 있는지  

에 따라 달라진다.


◇ 앞으로는 ‘시상’에서 끝나지 않고 ‘청년 성장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한다


청년대상이 일회성 포상으로 머문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진정한 정책성과를 원한다면 수상자와 후보자 풀을 지역 청년정책의 자산으로 축적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수상 청년들을 청년비전센터 프로그램, 멘토링, 정책 자문, 지역 프로젝트, 청년축제 기획 등과 연계하면 제도는 훨씬 살아 움직일 수 있다.


그렇게 될 때 청년대상은 단순히 상패를 주는 제도가 아니라, 지역 청년 리더를 발굴하고 네트워크화하는 인재 순환 플랫폼이 된다. 지방정부가 청년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중 하나는, 청년을 소비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다시 지역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 종합하면, 방향은 바람직하고 이제는 제도의 깊이를 더할 차례다


포천시의 ‘제4회 청년대상’ 후보자 추천 접수는 정책 방향만 놓고 보면 충분히 긍정적이다. 청년의 지역 기여를 공적으로 인정하고, 청년을 지역 발전의 주체로 세우며, 이를 통해 정주 기반을 넓히려는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정책을 경제 지원에만 묶지 않고 사회적 인정과 참여문화 조성으로 확장하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진정한 성과는 제도가 얼마나 많은 청년에게 “포천에서도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주느냐에 달려 있다. 청년정책은 예산의 크기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청년이 이 도시 안에서 자신의 이름과 노력, 기여가 기억될 수 있다고 느낄 때 정책은 비로소 살아난다.


포천시 청년대상은 지금 그 가능성을 시험받고 있다. 이 제도가 지역의 숨은 청년들을 제대로 발굴하고, 그들을 다시 지역사회의 동력으로 연결해낸다면, 포천은 단순히 청년을 지원하는 도시를 넘어 청년이 인정받고 머물 이유가 생기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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