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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뒤에 숨겨진 안전의 사각지대, 생명을 지키는 포천시의 따뜻한 발걸음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7.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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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 뒤에 숨겨진 안전의 사각지대, 생명을 지키는 포천시의 따뜻한 발걸음
 
포천시 이동면 관내에 위치한 도마치 계곡은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비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곳은 군부대를 통과할 수 없고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진입이 불가능한 통제 구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탐방객과 백패커들이 계곡 물줄기를 따라 도마치 계곡 깊숙이 들어가 자연을 즐기곤 한다.
 
이처럼 정상적인 경로로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도마치 계곡은 자칫 인명 구조의 사각지대가 되기 쉽다. 인적 드문 깊은 계곡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가 어렵고,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방치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천시청 시민안전과의 생각은 달랐다. 비록 규정상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사람의 발길이 닿는다면 단 한 명의 생명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신념이 작동한 것이다.
 
포천시는 도마치 계곡 깊은 곳에 안전 장비들을 비치해 두었다. 뿐만 아니라 시민안전과 직원들은 이곳을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겨두지 않기 위해 험난한 계곡 길을 마다하지 않고 상시 순찰을 돌며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실제 본 기자가 15일 현장을 취재한 결과, 도마치 계곡에는 인명구조함 2개, 구명조끼 20개, 구명환 2개, 드로우백 2개가 설치되어 작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포천시청 시민안전과에 문의한 결과, 오는 7월 중으로 구명조끼 대여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시민 안전과 이일선 과장과 강승우 주무관은 밝혔다.
 
행정의 한계를 넘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는 포천시의 보이지 않는 노력 덕분에, 도마치 계곡의 푸른 물줄기는 오늘도 안전이라는 든든한 품 안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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