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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라 말, 이젠 자부심이죠”...포천시, 이중언어 인재 육성 ‘시동’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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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중국어 교실 개강… 놀이 중심 체험 교육으로 ‘건강한 정체성’ 확립 지원

3-1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이중언어 교실’ 운영(중국어교실).jpg

 

3-2 더 큰 행복 포천시가족센터,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이중언어 교실’ 운영(캄보디아어교실).jpg


경기 포천시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미래의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한 ‘이중언어 교실’ 운영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부모 나라의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다문화 자녀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 ‘공부’ 대신 ‘놀이’로… 체험형 커리큘럼 대폭 강화

포천시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이중언어 교실’은 올해 캄보디아어와 중국어 과정을 중심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대폭 보강했다.


단순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다양한 놀이와 문화 체험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아이들이 이중언어를 학습의 대상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의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설계했다. 센터 측은 교육 시작 전 개별 진단 테스트를 실시, 수준별 맞춤형 교재와 교수법을 적용해 교육의 질을 한층 높였다.


◇ ‘더 큰 행복’ 포천, 지방소멸 대응의 핵심 키워드

포천시는 인구 구조의 다변화가 뚜렷한 지역 중 하나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그 자녀들의 성장은 시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포천시가 추진하는 ‘인구성장’ 전략 중 하나인 ‘포용적 공동체 형성’과 궤를 같이한다. 다문화 자녀들이 이중언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갖춘 채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것은, 향후 포천시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인적 자산이 될 전망이다.


◇ 지원 체계의 허브, 반다비체육센터 내 가족센터 역할 주목

군내면 반다비체육센터에 둥지를 튼 포천시가족센터는 이번 이중언어 사업 외에도 기초학습 지원, 가족 상담, 공동육아나눔터 등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가족센터장은 “가정 내에서 두 개의 언어가 자연스럽게 흐를 때 자녀들의 자존감은 비로소 완성된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생활 밀착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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