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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노동이 예술로’...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예술노동학교’ 개강

  • 박동민 기자
  • 입력 2026.03.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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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일·목공·전기 등 실전 기술과 예술의 경계 허물기... 4월 11일부터 6주간 소수 정예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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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포천문화관광재단 운영)가 오는 4월 11일부터 단순한 감상을 넘어 제작의 고통과 가치를 체험하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 ‘예술노동학교’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드는 행위가 작품이 되는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땀 흘리며 창작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존의 취미 위주 문화예술 교육에서 벗어나 타일 작업, 목공, 페인트 및 도배, 전기 및 배선 등 실제 건축과 수리에 쓰이는 ‘노동 기술’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 실전 기술과 예술의 만남... 6주간의 ‘창작 대장정’

예술노동학교는 4월 11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레지던시 입주 작가와 기술 전문가팀 ‘패트와 매쓰’와 협업하여, 각자의 노동이 하나의 완결된 작품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자재를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오염되어도 무방한 작업복과 안전 장비를 갖추고 실전 작업에 투입되며, 6주간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공동의 창작물을 완성하게 된다.


◇ 폐교의 변신, 지역 문화 재생의 거점으로

이번 프로그램이 열리는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는 과거 폐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문화 재생 공간이다. 포천시는 인구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예술노동학교’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고차원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유휴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려는 행정적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재단 관계자는 “예술은 고결한 결과물일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 들어가는 고된 노동의 결실이기도 하다”며 “시민들이 직접 손으로 만들고 고치는 행위를 통해 예술적 성취감과 노동의 가치를 동시에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신청 및 참여 안내

모집 대상은 고등학생 이상 성인이며, 밀도 높은 교육을 위해 6명 내외의 소수 정예로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포천38문화예술창작소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세 문의는 포천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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