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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고 ‘알박기’ 중단하라”... 정진호, 의정부시 금고 선정 논란 정조준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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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용·김동근 전·현직 시장 싸잡아 비판... “낮은 이자율로 시 재정 손해, 차기 시장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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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차기 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진호 예비후보가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시금고 지정 추진을 ‘알박기’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정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부터 이어진 낮은 이자율 계약 관행이 시 재정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며, 금고 선정 절차를 차기 시정으로 넘길 것을 촉구했다.


◇ 전·현직 시장의 ‘구태정치’ 유착 의혹 제기

정 후보는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병용 전 시장부터 이어져 온 시금고 관련 못된 관행을 뿌리 뽑겠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안 전 시장 체제 하에서 2%대의 낮은 이자율로 계약이 체결되어 연간 수십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기 말에 금고 지정을 강행하는 행태를 두고 “시장과 시금고가 낮은 이자를 매개로 각종 행사 지원금 등 정치적 이익을 주고받는 유착 관계가 의심된다”며 ‘구태정치’라고 날을 세웠다.


◇ 이자율 현실화 및 재정 운용 혁신 공약

재정 전문가를 자처한 정 후보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대안을 내놓았다. 현재 2.06%~2.26% 수준인 시금고 이자율을 최소 4% 이상으로 끌어올려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이자 수입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금융기관의 협력사업비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인 30억 원 이상으로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돈을 빌릴 때는 고금리를 적용받으면서 맡길 때는 저금리를 받는 비정상적 구조를 확실히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 이익’ 배제와 투명한 경쟁 입찰 강조

정 후보는 “시금고로부터 그 어떤 개인적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차기 시정에서 공정한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가장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개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시민 중심의 재정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의정부시는 시금고 약정 만료를 앞두고 차기 금고 지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의 이번 ‘알박기’ 중단 요구가 향후 시의회 논의와 선거 국면에서 시 재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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