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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1동, 독거어르신 ‘영양 방어선’ 구축... 민관 협동 고기 지원 지속

  • 양동원 기자
  • 입력 2026.03.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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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식당 ‘호원고기사랑’ 후원으로 매월 취약계층 20가구에 양념육 전달 단순 물품 지원 넘어 고독사 예방 위한 정서적 돌봄 체계 강화

경기 의정부시 호원1동이 고령화 시대 독거 어르신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자원을 활용한 실속형 복지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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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1동 지사협, 독거노인 영양 한 끼 고기지원 지속 추진. [사진=의정부시]

 

호원1동주민센터(동장 강성수)는 호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정열) 주관으로 관내 취약계층 독거노인 20가구를 대상으로 ‘독거노인 영양 한 끼 고기지원’ 사업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후원과 공공 기관의 가교 역할이 결합된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본 사업은 호원1동 소재 ‘호원고기사랑(대표 김주빈)’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매월 1회, 조리가 간편한 양념육(1kg)을 선정된 20가구에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통계청 및 보건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독거 노인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가 일반 가구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호원1동 지사협은 이러한 데이터에 기반해 단순 생필품 대신 어르신들의 근력 유지와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육류를 지원 항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조리가 서툰 남성 독거노인 등을 고려해 양념육 형태를 택하는 등 수혜자 맞춤형 행정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호원1동은 의정부시의 남측 관문으로, 중랑천을 끼고 형성된 오래된 주거 단지가 많아 고령 인구의 밀집도가 높은 편이다. 대규모 복지 시설에 의존하기보다 마을 단위의 촘촘한 돌봄 시스템이 더욱 절실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나눔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러한 ‘착한 가게’들과의 연계를 통해 관 주도의 예산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이 주민을 돕는 ‘풀뿌리 복지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물품 전달 과정에서 이뤄지는 안부 확인은 독거노인의 정서적 고립감을 완화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부수적 효과도 거두고 있다.


후원에 참여한 김주빈 호원고기사랑 대표는 “올해도 어르신들께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정열 호원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고기 한 점 편히 드시기 어려운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성수 호원1동장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주는 협의체와 후원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복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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