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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농촌 '10년 대계' 짠다… 주민 28인 '공간 재구조화' 협의체 가동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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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개 읍면동 대표 참여, '일터·쉼터·삶터' 재생 추진… 내촌면 성공 모델 확산 주력

3-1 포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주민협의체 출범.jpg

 

3-2 포천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주민협의체 출범.jpg


경기 포천시가 농촌의 정주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지역 활력을 되찾기 위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의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14개 읍면동 주민대표 28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향후 10년간 포천 농촌의 미래를 결정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


◇ '농촌공간 재구조화'란?… 난개발 방지와 기능적 재배치 핵심

이번 정책의 핵심은 그동안 혼재되어 있던 농촌의 생산(공장·농경지), 생활(주거), 환경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단순히 낡은 시설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 농촌을 '일터·쉼터·삶터'라는 세 가지 축으로 재편하여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특히 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촌특화지구' 후보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는 포천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맞춤형 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내촌면 '농촌공간정비사업' 성공 사례, 포천 전역으로 확산

포천시는 이미 지난해 내촌면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내촌면 사례는 유해 시설 정비와 공간 재편을 통해 농촌 재생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제2, 제3의 내촌면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 주민 주도형 거버넌스 구축… 실효성 있는 정책 기대

주민자치회와 이·통장협의회 등 지역 대표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협의체는 정책 수립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관 주도의 일방적 개발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이 제안하는 농촌 특화 방안이 계획에 담길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농촌공간 재구조화 기본계획은 포천 농촌의 미래 10년을 설계하는 이정표”라며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내촌면의 성과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넘치는 포천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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