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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노후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에 ‘11억 4천만 원’ 투입… 33개 단지 확정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6.03.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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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개 신청 단지 중 시급성 따져 엄선, 승강기 교체부터 경비실 에어컨까지 8개 분야 지원

4 포천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단지 33개소 선정 - 복사본 - 복사본.jpg


경기 포천시가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1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전격 투입한다.


시는 지난 17일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청을 접수한 57개 단지 중 사업의 시급성과 노후도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33개 대상 단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시간이 흘러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소규모 단지와 아파트의 공용 시설물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 ‘안전’과 ‘상생’에 방점… 8개 분야 맞춤형 지원

지원 분야는 실질적인 주거 질 향상과 직결되는 8개 항목으로 세분화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노후 승강기 교체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및 집수리 ▲공공성 시설물 개선 등이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이다. 이는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된 공동주택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상생하는 주거 문화 조성을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 ‘구도심 정주 여건’ 개선 통한 인구 유출 방지

포천시는 소흘읍과 군내면 등 구도심 지역의 공동주택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신도시 개발 못지않게 기존 주거지의 기능을 회복하는 ‘재생형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인구성장국의 기조인 ‘살고 싶은 도시 환경 조성’과 맥을 같이 하며, 노후 주택 거주민들의 역외 유출을 막는 심리적 방어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33개 단지에 대해 신속하게 사업비를 교부하고, 안전 규정에 부합하는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 1.7대 1의 경쟁률… 지원 확대 필요성 과제로 남겨

이번 공모에는 총 57개 단지가 신청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되지 못한 24개 단지의 경우 여전히 시설 보수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 규모 확대가 시의회와 행정부의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복지는 안전하고 쾌적한 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노후 주택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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